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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눈 (시력)땜에..


BY 초딩엄마 2006-04-05

딸아이가 시력검사를 했는데  1.5    한쪽은 0.8이래요

작년에는 거의 같았거든요..

갑자기 작년 겨울의 일이 떠올라 속이 상하네요..

 

옆집에 무척 친하게 지내는 딸아이 친구와 친구의 오빠와 함께

밖에서 눈장난을 하며 놀았나봐요..

딸아인 3학년인데 그 오빠가 6학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남자아이가  눈을 주먹만하게 뭉쳐서 야구 폼으로

아주 세게 던지면서 놀았는데 딸아이가 미쳐 피하지 못해

눈과 눈 아랫쪽광대뼈에 맞아서 눈이 퉁퉁 부었더라구요..

 

그런데  나도 직장에 있고 그애 엄마는 공무원이라 다섯시에

집에 돌아왔는데  딸애가 (2년여를 이웃하고 살고 딸아이도 동갑이라

무척 친하게 지냈음) 오빠가 던진눈에 맞아서 그랬다면서  눈이 아프다고

부은 눈을 보여줬나 봐요... 그랬더니 자기 아이에게 니가 그랬냐

물어보니까 오빠가 안그랬다고 거짓말을 했나봐요..

 

그러니까 자긴 피곤하다며 자기 한테 그러지 말고 집에가서 얼음찜질

하면 되지않냐고  딸아이를 집으로 보냈더라구요..

 

나는 영문도 모른채 7시쯤 퇴근했는데 딸애한테 그소릴 들으니 확

돌겠더라구요.. 딸아이 눈은 더 팅팅 부어 있구요..

 

그래서 찾아갔더니 그 엄마 하는말~~~ 애들끼리 놀다 그런거니 애들끼리

해결 하라고 그 오빠와 울딸애와 둘이 얘기하라고 하고  자리를 피해 주자고

하는거에요..

 

넘넘 어이가 없어서   제가 그 애한테  니가 그랬는데 왜 거짓말했냐~

뭐 이런식으로 좀 뭐라고 했더니, 엄마가 있는데  자기 아이한테 뭐라고

한다고 나보고 화를 내서,, 쟤가 거짓말을 하니까 내가 확인하는 거라고

하니까 끝까지 자기애가 안그런거라고 증인대라고 그러더니만

같이 놀았던 증인 댄다고 하니까  자기는 또 몰랐다나요...(못들었답니다. 피곤해서)

 

그리고는 비키라고 소리쳤는데 왜 안비켰냐면서, 안비킨 애(울딸)가 잘못이다..

그러더니, 또 나무에 맞고 퉁겨서 맞은거라 충격이 별로 없었다 그러면서

횡설수설 수준으로 아들하고 둘이 쿵짝이 잘맞더군요..

그래서 내가  아들 참잘 키운다고 한마디 해줬더니.. 도로 나보고 너도 아들

키우는데 그러는게 아니라고 그러는거 있죠..

 

아들은 무조건 기를 살려 줘야 한다나요...

잘못한건 자기(엄마)가 다 감싸줘야 하고.....

 

공무원이 자기 잘못은 절대로 인정 안한다고 하더니(자기가 본인 스스로 한말)

정말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아이들은 절대로 거짓말 하는 아이들이 아니고 우리딸이

거짓말을 한다나요...

 

자기 아들이 눈던지고 논것도 사실이고 울딸 눈부은 것도 사실인데  울딸이

거짓말한다고 몰아세우니   지금 생각해도  열나네요..

 

결과적으로 내가 자기네 집에가서 찍짜 놓은 꼴이 되어버린거 있죠..

그러더니 그 다음날 두개 만원하는 맛도 없는 피자 시켜셔 자기 한개 먹고

나머지 한개 울집에 갔다 주는거에요..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사람을 너무 몰랐다 싶어서 상대를 말자고 생각해서

그후로  가까운데로 이사도 하게 되어, 잊어버릴려고 하고 있었는데

딸애가 가끔 눈이 아프다고 할때마다 분통이 터져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