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2번째 생일입니다
아침에 남편이 살갑게 생일축하해주며 출근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시간 왜이렇게 서글픈지 모르겠어요
동네친구들과 함께 사귄지 6년이 지났는데
동갑친구들이랑 6명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새달력을 받으면 친구들 생일부터 체크하는데
제 신랑이 정성이라며 놀리기도하지만
친구들 생일때는 아침일찍 축하메일을 보내주죠
근데 오늘 점심이 지날때까지 아무도 연락이없어서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나이를 먹나봐요 별일 아닌데도 이렇게 서운한걸보면
한친구가 전화했다가 생일인거알고 다른애들에게
전화했는지 다들 문자오고 전화오는데
저 그냥 제 기분대로 섭섭하다하고 전화끊었어요
너무들 좋은 친구들인데 속좁은제가 한심하기도하고
창피하기도하고 속상해요 어른스럽지못한 제가 부끄럽네요
저 한심하죠 그렇다고 흉보지마시고 그냥 이해해주세요
어디다 부끄러워서 말할수도없고해서 글 올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