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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한 후에야 비로소....


BY 죽고싶은맘 2006-06-13

제 글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 많은 맘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비로소 이제서야 체념하고 나니 맘이 편안해 지네요.

 

이제 나의 미래와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아가려 합니다.

 

지난날 들을 돌이켜보니....첨 결혼해서 명절날 시댁 큰형님이 제게 그러더군요.

왜 이집안에 시집왔냐고?묻더군요.

 

그러면서 시어머니와 형님들과 심하게 마찰이 생겼는데 그때 울 신랑나이23세때

그광경을 지켜보곤 이남자가 말하더래요.

 

"우리 엄마한테 잘못하면 칼로 찔러죽여버린다고"형수,형들한테 그랬더래요.

 

큰형님한테 그말을 듣고 그냥 그럴수도 있었겠다.나이가 어렸으니...했죠.

 

참고로 시댁은 홀시어머니와 8남매중 막내입니다.

 

지금 라디오에서 조관우의 진정난 몰랐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내맘같아서

가슴이 미어옵니다.

 

이제 정신을 차려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만을 생각하며 사려합니다.

 

그런데, 만일 이남자가 아이들을 못준다고 하면 어떻하죠???

 

이세상 많은맘분들도 같듯이 새끼들과 떨어져서 평생을 그리워하며 자책하고 미안해하면서

 

살순없는데요.

 

머리다친거 입원안했어도 진단서 끊어줄까요??

 

만일 그렇다면 그 진단서가 법원에서 효력을 보일지...그래서 아이들만 데려올수 있다면

 

오늘 병원가려구요.

 

울3살짜리 아들도 디카던질때내 바지자락을 잡고 울고있었던지라 디카 파편이 튀어서 눈밑에 상처가 나서 눈이 부어있거든요.

 

그래도 하늘이 도운것인지 울아들 눈에 안맞은게 천만 다행스럽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큰언니는 친정일보느라 싸운거기때문에 이혼을 반대하는데....

 

어떻게 설득시켜야 할지.....

 

또,주변 친구들....친정식구들....이모두가 나를보는 시각이 두렵고 그러네요.

 

그냥 첫애 잉태했을때 사건일어났을때 헤어졌더라면 지금 이지경까지 안왔을텐데....

 

지금도 서로가 말없이 지내다 아침에는 이 한마디를 던지네요.

 

네 머리만 아프거 아니다고.......

 

이젠 결정했어요.

 

이 사람 그늘에서 벗어나고 이결혼생활을 마감하려구여...

 

아이둘을 낳고 제가 불임수술을 했거든요.

 

친구들은 왜 남편이 안하고 네가 했냐묻지만....

 

남편은 안한데요..보험혜택도 안되고  넘 비싸졌다고.....

 

그래서 제가 가서 했죠.

 

이제 다시는  이런생활들을 번복해서는 안된다고 다짐합니다.

 

여러맘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친구에게 말 못할 사정....이런 싸이트로 인해 내 응어리진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다는게

 

그나마 두려움이 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