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비가와서 우중춤 한테 정말 마음이 심란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런지 이런저런 생각만 앞서는데...
오늘 옆집 아줌마로부터 들은 애기입니다.
어휴 XX엄마 애 좀 야단좀 쳐야겠네...
제가 왜그러세요.
이동네 아줌마들 난리났어... 자꾸 그집애가 큰애들을 괴롭혀..
저희아들 생일따른 2월생이라 나이는 5살인데 6살 어린이집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이동네 아파트로 이사온지 딱 두달..
아파트 아줌마들 저희 아들 별나다고 옆집아줌마가 이야기좀 해달라고 했다면서
벌써 들은아줌마만 4명이 넘는다네요.
쪼그만게 자꾸 7살 8살 먹은 큰애들한테 대든다구요..
그러다가 한번 까불다가 크게 맞을꺼라면서 단도리좀 하라구요..
참... 막막하네요.
이동네 온지 정말 친구도 없고 저도 우울증 생기겠고.
저희아들봐도 불쌍하고...
맨날 예전동네 가서 살자면서..
이동네는 31평이 제일작은 평수라 저희아들또래친구들이 별로 없더군요.
거의 작은애들이 초등학생이고... 아님 유치원..
또 저희아들 큰애들 따라다니면서 놀려고 하고 작은얘들이랑은 못어울리는거 같아요.
저도 낯을 가리는터라 이웃집에 변죽좋게 커피한잔 얻어 먹으러 가는 스타일도 못되고..
정말 죽겠습니다.
제가 오늘 형아들한테 까불지 마라고 주의는 줬는데..
그다지 먹혀들거 같지고 않고.
어린이집 갔다가 오면 가방만 던져놓거든 매일 자전거타러 나가는데.. 놀이터로..
제가 오후마다 둘째아이 데리고 그놈 따라다닐수도 없는것이고.
제가 너무 어릴때부터 자립심을 키워놓은건지..
제가 다 부족해서 그런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동네아줌마들 입방아에... 저 지나가면 수근거리고.
정말 스트레스받아서 못살겠습니다.
신랑은 자기도 어릴때 개구쟁이렸다면서 나두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
동네아줌마들이 전부다 저희옆집아줌마한테 뭐라고 하는모양이네요.
전 아직 이사온지 얼마안되니 바로 찾아와서 뭐라하기는 그런거 같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산만하고 너무 자립심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이아이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고집도세고 한번 해달라는거 안해주면난리난리 대소동입니다.
현재 예전동네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새로이사온 아파트에는 같은어린이집이
없어서 친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놉니다.. 그런데도 혼자놀아도 잘놉니다... 다른사람 괴롭혀가면서..
어린이집을 바꿀려니 죽어도 싫다고 하고..
해서 그냥 올해는 다니고 내년에 바꿀까 싶은데..
정말 왕따왕따 뉴스만 보다가 우리아들이 그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엄마로써 뭐했나 싶고.... 이런 제 성격이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