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서는 나보고 시댁 청소하고, 시아버지 밥 만들어주고 오라길래...
아침에 애 수업있는데 장봐서는 밑반찬 3개 만들어 놓고 수업에 갔다왔다. 평일에는 나도 바빠서 못가니까 밑반찬에 식사라도 하시라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음식 만들었는데... 돈주고 사갈까 하다가... 저의 아버님 식성이 진짜 까다롭거든요(무지 짜게, 무지 달게 먹음. 거기다가 버섯전골에 조기 넣어먹고, 소고기 무우국에 깍두기 넣어먹고). 그래서 만들었는데...
신랑이 시댁에 안간다네요. 뭐하는 건지?
안 갈거면 미리 안간다고 하든지...
내일 애기 모임약속이 잡혀있는데 펑크냈고, 오늘도 어디 갈려고 했는데 시댁가야길래 내일 오후에 일찍 나와서 가야겠다하고 맘 먹었는데... 이 인간 의견 따르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안가면 또 안갔다고 신랑 잔소리 할 거고, 시어머니는 동네방네 내 흉을 또 엄청 볼 거 뻔하고. 이따 늦게라도 갔다올랍니다. 아마 시아버지... 저녁밥때 다 되서 가면 또 그러겠죠. 뭐하러 왔냐고. 대문앞에서 안 쫒겨나면 감지덕지겠지만...
이 사람들 비위 맞추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