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말이면 더욱 바쁘다.
놀러 다녀서 바쁜게 아니고,
시댁에 간다.
아이가 학교에서 끝나면, 이것저것 준비해서 떠나기도 바쁘다.
그런데, 3주 전부터 아이의 담인선생님이
"엄마 오셔서 청소 하라고 해라... 한번도 청소 안 했으니..."
일학년도 아니고...
엄마들이 돌아가며 청소 한다는 말은 듣지도 못했다.
아이는 내가 가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시간도 없지만 왠지 기분이 좋지 못하다.
삼학년이고, 학기말에 학부모에게 갑자기 청소를 하라니...
바빠서 못 간다고 설명 잘 드리라고 했는데,
아이가 저번주에 하는 말에 화가 났다.
선생님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단다.
학기초엔 늘, 청소기를 교실마다 구입한단다.(학부모 돈으로)
그러나, 학기말이면 청소기가 사라진단다.
해마다 청소기를 새로 구입하는 이유가 뭔지? 학부모들은 모두 모른단다.
집에서 청소기 하나를 써도 일년은 더 쓰지 않나?
청소기를 사서 아이편에 보내고 싶다.
그럼, 전학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까?
전학 시키고 싶다.
오분거리 딴 학교로 전학 가는 이유를 삼년만에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