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꼭 아이 담임샘 때문이기 이전에, 아이와 관련해서 속상해 있었던게 있어요.
심리를 들여다보면 그래요.
그 속상함은
(*) 아이에 대한 측은지심,
(*) 내가 아이들 바라보는 시각을 남들은 갖지 않고 있다는 불만
(그게 누구이든, 아이를 둘러싼 인간관계 영역내에 있는 사람들일테죠)
(*)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처럼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영역 안에서의 사람들도
아이를 바라봐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내 뜻처럼 맞물려 돌아가지 않아서 일거예요. (님의 수긍 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비춰진 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범주(아이를 둘러싼 환경 속의 인간관계)에서 몹시 중요한 인물로는 부모와 더불어 학교 담임샘이 될테죠.
담임샘과의 일련의 사건은 하나의 계기가 되었던 것일 뿐, 그 대상에게 님의 마음이 투영되었을 수 있어요.
만일 님이 따뜻한 아랫목에 손을 넣고 있을 때, 그 온도를 또 다른 누군가가 님이 느끼는 35도의 온도로 느껴준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짜증을 내서야 되겠습니까.
님의 그런 시각을 전 자기중심적인 시각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군요.
개인주의와 이기적인 것과는 달리, 자기 중심적인 것은 어떤 이기적 의도는 없지만
생각이 넓지 못해서 사물이나 상황 파악을 나 중심으로 하는걸 말하죠.
가령, 갓난 아기들은 자기중심적이죠. 배고프던 아프던 불편하던 울면 세상이(엄마)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죠. 그게 자기중심적 사고예요. 나는 가만히 있고 세상을 움직여서 나에게 맞추려는 것. 많은 경우에 있어 이기적인 행동과 구별이 쉽지 않지만. 그래서, 오해와 타박도 많이 받을겁니다.
좀 더 성숙되고, 좀 더 님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상황이 너그러워진다면 님도 점차 달라지긴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