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몇년전 돌아가셨거든요. 갑자기 가셔서 서운한건 말할 것도 없고 친정동생들과 아버지 뿐아니라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제 가정까지 정신없이 몇년을 보냈어요.
그 상황에 두 동생들이 결혼을 했고 제 아이는 초딩이 되어 학교 쫒아다니면서 친정에 엄마 없는 자리를 삐그덕 삐그덕 제가 맡았으니까요....
아빠도 마니 서운한 점은 있었을 듯해요. 딸도 자식이라고 같이 살아버렸으면 깨끗할텐데 시댁 어른들도 두분 다 계시고 그 쪽에서도 맏이라, 엄마가 갑자기 가신 정신 없는 상황이지만 제가 완전히 관여를 못하게 했죠.
아빤 저에게 부담 안주시려고 나름 대로 제가 이래저래 친정일 챙기면 제 자식 이것저것 사주시기도 하고 적으나마 옷과 장난감등으로 메꾸어 주셨으니까요.
막내동생이 결혼할 무렵 아빠가 아시는 아주머니의 등장이 화단이 된듯한데....
오널 제가 속상한걸 떠나서 남부끄러워 이야기도 못하고 여기다 들을 올립니다.
저희는 다들 딸이라서 결혼하면 딸은 호적이 정리되쟎아요. 막내 결혼시키고 아빠도 허전해서 아주머니와 같이 사시겠다고 했을때 저희들이 서운한 내색을 했는데....
올 봄에 아빠가 척추 수술하신뒤로는 아주머니와 꼭 같이 사셔야되겠다고 생각하셨던지 글쎄 저희들 동의도 구하지 않고 호적에 올리셨네요.
수술한뒤 몸이 불편하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니 회복되어 이제는 정상생활을 하시는데
수술하시고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시면서 아주머니와 저희들이 트러블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도 우리가 자식인데 우리한데 말이라도 해주었어야 되는거 아닐까요?
막내 동생 의료보험증에 아빠가 올려져있어 연말정산 서류제출할려고 호적등본 띠어보니 나와있더래요.
저희는 엄마 돌아가시고 아직 재산정리도 않했는데.... 지금 살고계시는거랑 부동산이 좀 있는데 괜히 신경쓰이고 꺼립직해죽겠어요.
지난번에 호적에 올리기전에 제가 그 얘기 했다가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붙여 바보가 되었는데 ... 아빠 말은 이대로 살다가 아빠 돌아가시면 아주머니와 저희들이 똑같이 나누어가지라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이제는 법적으로 엄마위치에 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가서 아빠랑 머리끄뎅이 붙잡고 싸울수도 없고 .... 싸워서 득되는 사람은 아주머니가 될것 같거든요.
어캐해야 이성적이면서 막말로 억울한 일을 막을수 있는지 대선배들의 의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