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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할지.....


BY 울보아짐 2007-03-22

남편과 자영업을 하는데 이렇게 출근도 포기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사랑과 증오를 반복하며 11년을 살다보니 어느새 30대 후반에 와 있네요.

술과의 전쟁!

더이상은 감당 할 수가 없네요~

오늘 새벽5시에 전화받고 택시타고 노래방에 쓰러져 있는

남편을 데리고 집으로와서는 윽박질러 출근은 시켰지만 도망가고 싶네요.

그냥 있을땐 천사표라 칭찬이 자자한데 집안의 내력이라는 술때문에

속옷 바람으로 새벽에 합의 본게 수도 없이 많은데....본인은 돌아서면

기억이 안난다고 합니다. 술에서 헤어 나온다고 약속도 하고

공갈 협박도 하고 달래도 받지만  소용없네요.

점점 두려워집니다. 자신도 없구요

오늘은 그 사람이 오기전에 도망치고 싶네요~

울 아들 딸만 아니면 정말 혼줄나게 해주고 싶은데....

갈 곳이 없네요..

밤새 울었는데 10년동안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상담을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