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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때문에 산다는말..


BY 새야 2007-04-11

다른님들사연 읽어보면 나보다 더한사람도 있구나싶어 위로도 됐다가..

하지만 내인생도그리 행복하지많은 않은거같아서 힘들기도하고..

 

애들땜에 산다는생각이 요즘들어부쩍듭니다..

그냥 우울하고 내인생이 자꾸 불쌍하고 서글퍼집니다...

무심한 남편두싫고..바람피고난후도 틀려진건없고..

그저 회사나갔다들어오면 할일다햇다고 생각하는 남편..애들과의 특별한애정도없고..

집안 대소사도 다 잊고살고..지 부모한테두 무심하고..

 

사실은소아암걸린아이가있습니다.물론 지금은 입에담고싶지도않습니다.생각하고싶지않습니다.. 넘힘든시기였기에..아이가 잘못될까가..

예민해져잇어서 조금만 신경쓰면 3.4일씩 암것도 먹지못해서 속도이상합니다..

그러나..다행히 기적처럼 잘커주고잇습니다..

나또한 그 아이커주는거 감사하면서 이 기적같은세상을 맛보며

빛에쪼들리고  신랑하고싸우고해도 그냥..기냥 살아갔습니다..

 

근데 얼마전 남편이바람피는걸 걸렸죠..

너무나 억울하고 어이가없고..이제좀 아이가 잘커줘서 좀 편해지고 여유있을려나했더니 또다른 시련이 저를 힘들게하네여..정말 욕나옵니다.

아이가 이제 걱정없이 좀 잘커준다고 헤이해졌는지 이런짓을하다니..

 

정말 억장이무너지고 환장하겟습니다..어디 아픈자식을두고 이딴짓을하다니..

어디 묻어버리고싶습니다..멍청하고..단순하고..무식하고..어리버리하고...볼거하나두없음다..집안에돈도없고..물론 욕해봤자..나만 바보되는거지요..그런놈하고 결혼햇으니까..

 

 

아..넘 힘듬니다..아무의욕도없고..애들도싫고..시댁도싫다 다 싫어집니다..

그냥 이혼해버리고싶지만..정말 이아이들이 불쌍해서..이혼은 잠시 미루기로햇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불안합니다..저녁만되면 불안하고 불길하고..맘이 힘듭니다..

아직두 그여자 만나고있지않을까?..등등..

사람시켜서 뒷조사해서 간통으로 집어넣을까등등..

그냥 믿고 살까하다가두 믿음도안가고 내가 점점이상해져가고..

 

신랑..그저남보기엔 착하고 순하고..성실하고..자상하고 이렇게보입니다..

그러나 살아보니...외골수입니다..

물론 그사람도 외롭게자라서그런지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합니다..

물론 그사람 가정환경..

 

아버지 무책임으로 어머니가 식당일..다방주방일하면서 시누하고둘이 고등졸업시켰습니다..

울 신랑 그 시아버지똑닮았습니다..물론 보고자란게없기에.

.집에 무심한거  본인 이기적인생각...시아버지가 똑닮았습니다..

 

본인이 아버지에게 따듯한사랑이나 정이란걸 못받고 어머니가 고생한걸 보고자랐기에 아버지가 싫다했습니다..행복..가정애..정..이런걸 전혀 모르는사람같습니다..

 

이제껏 모든대화..모든일들..다 내가 알아서 내가 리드해서 해야하고...점점 지쳐갑니다..

나두 신랑한테 의지하며 살고싶습니다..맘적으로라도..

하지만..알아서 하는건 하나두없습니다..무슨 머슴하고 사는것같고...사랑이란 단어가 왜이리 낯설게느껴지는지..

 

다른여자처럼 저또한 그렇습니다..애들이없어서 늙어서 둘이 손잡고 등산이라도 다니면서 행복하게 살고싶은게 소망인데..그런 소망행복 다 망가뜨린게 억울하고 분합니다..

 

언제가는 헤어져야지..언제가 좋을까..

지금은 애가 어려서 힘들겟지등등.. 1년만참을까..애가 성인될때까지만참을까등등.

나두 바람을펴볼까등등..이런생각을 하고 삽니다..

 

내가 혼자 이렇게 노력해두 고쳐지지 않을것같은 불길한예감....

가정으로 돌아오지않을것같은예감..이미 서로에 대한 애정이나 사랑은 없는듯...

재혼을 하려면 어렸을때해야해..다른 좋은사람마나서 재혼할까등등..

애들은어쩌지..몰라 내자식아니야..등등..점점 미쳐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