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안나온지 두달째 . 설마설마했었던 남편의 실직이 눈앞에 와있습니다
직장인 가정들이 다 그렇듯 그달그달 짜임새 있는 생활에 한달이라도 수입에
펑크가 나면 그 타격이 얼마나 큰지요...
남편.. 빽도 없고 학벌도 시원찮고 기술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진작에 내가 나서서 뭐라도 시작했었어야 했는데 결혼후 남편의 수입만믿고
직장일을 놓아버린 내가 한심스럽네요.
결혼 10년만에 나는 완전히 능력없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있습니다.
뭘 시작하려해도 겁부터 나고 자신감이라곤 약에 쓰려고 해도 없고
남들은 성격좋아서 옷가게라도 내면(대출받아서) 잘할거 같다고들 하지만
성격좋아보이는것 역시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에게 내 속내 , 고민들 안들키려고 오버하는 편이라..
제 나이 36세.. 진작에 뜻이있었던 미용기술을 배우려고 합니다
늦었다면 늦은 나인데 혹 1년후에 또 그때 시작해볼걸.. 후회할 날이 생길것 같습니다
국비로 미용기술 배우는 데가 있다고 들어서 거기 알아보고 있구요
혹 미용쪽으로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자격증을 따면
미용실에 가서 경험을 좀 쌓아야된다고 들었는데 나이 많아도 써주는지..
지금 배우기에 정말 늦은 나이인지..미용실에 가면 얼마나 경험을 쌓아야
내 가게를 차릴수있는지..머리가 깨질것 같습니다. 막상 이런일이 닥치니
내가 이렇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능력없는 여자인가.. 자책감 에 너무 괴롭습니다
애들이 어려서 앞으로 돈들어갈일만 남았는데 ..그리고 미용학원에 가려면 비용도 많이 들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