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9세 12세와10세의남매를둔주부입니다.
다들힘들게사시겠지만 속상한일이많아하소연좀 해보려 글만읽다가 처음글을써보네요
남편은술을아주 좋아합니다.
술주사도심한편입니다. 밤12시넘어 술값이없으니 술값계산하러와라 택시비없으니가지
고나와라 못간다하면 집에오면 난리가납니다.
술집외상값때문에 술집여자와한달에하루3번씩이나통화하고문자70건을해서저한테 걸리
는사건있었습니다.
알고보니술집주인이 술집을 정리하면서 외상값이160이나 되다보니 술값받으려고전화를
했던거였죠.
얼마전에도참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고 비참했습니다.
시댁식구들은 다알고있었는데 나만 모르고있었으니까요.
남편이 나몰래 카드를 쓰다가 연체가 되어서 동생한테 누나한테 엄마한테 돈빌리고
게다가대환대출까지해서도 못갚아 신용불량자가되었죠.
이게모두술때문에벌어진 일입니다.
시어머니도 이사람이 나한테 애기하면난리가나니 애기하면알아서하라고 하니
식구들도 저한테는 쉬쉬하다 어머님이 이번에 남편한테는 애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애기하더군요. 대환대출1200 여동생350 누나200 참어처구니가없더군요
참시댁식구들도미웠습니다.
우울증이생겨 정신과에상담도받고 약도먹었죠
남편 술먹고와서 우울증 있는년이랑 못살겠다하데요
이혼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이혼도쉬운게아니잖아요.
애들때문에도그렇고 내가아직은 애들혼자키울능력도안되고 참사는게힘드네요.
오늘아침에도 돈때문에 좀다투고일갔는데 마음이무겁고불안하네요.
어떻게살아가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