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하여 몇자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 부동산가격이 내리고 있다해도 일부뿐이지,,, 소평수는 여전히 부풀어 있는
상태죠...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외곽으로라도 집하나 장만해 보자해서 지금 계약만 치른 상태인데요
계약치르기 전, 울아이 전학 문제로 스트레스 만땅일때, 시댁에서 조금이라도 보태 주신다면,이곳에서 그냥 살려고 했거든요(한번도 도와준적 없슴)...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부탁을 한번 해봤는데,,
단호히 돈없다..하시기에 두말 않고 포기하고 그냥 외곽으로 집을 계약해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그것도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태이구요.
헌데,, 돈을 보태주건 못보태주건간에, 자식이 기한이 다되어서 이사를 가야 된다고
말을 건넸으면, 궁금해서라도 어찌 되가냐며 한번쯤은 물어보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어제는 상이 있어서 시어머니와 같이 그곳을 가는데도(또 데리러 오라하셔서)
차안에서 집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안물어 보시더라구요... 기가 막힙니다.
정작 당신네들이 물질적으로는 못도와 주신다 하더라도,,, 자식일인데,,
어찌 나몰라라 하고 계시는 것인지....
그래서 저또한 제가 먼저 절대 얘기 안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안물어 보시면, 그냥 우리끼리 이사갈껍니다.
내 요즘 전세살고 있는 이집 주인도 돈을 기한내에 빼주니 못빼주니 하고 있어서
머리가 터질 지경이거든요.(잘못하다 계약금 날릴지도 모르는 일이 되고 있슴, 집주인 변덕으로...)
이상황에서 내가 내일 어버이날을 챙겨야 되는 거냐구요..
10년동안 한번도 빼먹지 않은 어버이 날인데,,,
이번엔 시부모님들이 정말 미워서 못 찾아갈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듣고 싶은 것인데,,
어찌 남얘기 듣듯 흘려 버렸는지,, 관심도 안보이는 그런 시부모님들을 위해서
쇼핑을 하고 싶지 않네요. (처음으로 반항하는 거임)
저도 사람인데,,,, 나만 도리지키며 살아서 뭐하나 싶은게,,, 왠지모르게
슬퍼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