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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떨어지는 시어머니


BY 나중에 보자 2007-08-13

임신중인 며늘입니다. 시댁에 가서 상한 음식 먹고 반나절 내내 화장실만 들락달락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거의 굶다시피 하고 일만 하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괜찮냐 한번 안물어보시대요. 원래 저에게는 받고만 싶고 다른 며늘에게는 못해줘서 안달인 시어머니라 그런갑다 했습니다. 그런데... 매실엑기스때문에 기분이 상햇습니다. 저를 보실 때마다 매실 엑기스가 좋단다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저의 애(시어머니 제삿밥 모셔줄 장손이죠)가 매실 엑기스 좋아해서 잘 먹어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주실 생각도 안하고, 들은 척도 안하시더니... 동서를 보더니 매실엑기스 좋단다 이거 싸가라고 싸서까지 주네요. 그것도 제가 하루종일 배탈나서 설사로 고생한 날. 그런 시어머니를 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얄밉던지...

저에게 이렇게 하고도 받을 생각만 하다니... 저도 나중에 시어머니 아플 때 시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모른척 해볼까 생각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