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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일어났던 일


BY 가을바라기 2007-09-13

사랑하는 나의딸에게 이런 엄청나는 일을 겪다니.

이야기인즉. 울 딸은 고2입니다

엄마 병원에 한번가자고하여 요즘 많이 지쳐있어서 한의원에 데리고 갔어요

진맥을 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는냐고 공부한다고 힘들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지 뭐예요

그때서야 딸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예감했죠.

 

그런데 딸애가 얘기를 안하는 거예요

할 수없이 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이런일이 있었는데

소스를 구하려고 했느데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했어요

 

초딩.중딩를 거쳐 같은 고딩으로써  같은과로 같은반에서 공부하고

몇년동안 울 집에서 여러친구들과 와서 놀고 먹고 자고 뒹굴던 삼총사였는데

그애들이랑 갈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겁이 덜컥나서요

울 딸이 좀 소심하거던요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친구들이랑 서로 부딪히고 싸우면서 정들는 거랴고 타일려듯이

이야기는 하였더니 아줌마 저 초딩아니거던요.

 

그렇니까 훈계하지 말라 이거예요.

그러면서 학교에 가서 엄마까지 동원해서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딸친구들이랑 비아냥거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생각하면 제가 믿는도끼에 발등찍힌꼴이 된 셈이죠

딸친구들이 친하니까 중딩부터 엄마들도 모임을 하면서 유대관계를 맺어왔죠

학원을 못정해서 고민하길래 딸래미 다니는 학원을 추천했던것이 화근이었어요

 

제가 딸과같이 몇달동안 태워가면서 학원에 카풀했는데

이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열딱지가 뻗쳐 밤잠을 다 설쳐지더라고요

학원원장님도 눈치채고 잘지내던 3명이서 둘이가 하나를 따돌리면 그애가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겠는다고 주의를 주니까.

 

한다는 말이 시험기간때 공부 많이했어라고 물으면 항상 별로라고 대답해놓고

성적은 잘 놓어더라 이거예요.

학원샘왈 한마디로 중학교때까지 비슷비슷했는데 고등학교 진학하고나서

울 딸이 뛰어나니까 시기외 질투가 깔려 있다 하시는거예요

 

그리고 학원도 다니면서 얘기도 안해준다고...

그런문제는 초창기때 일어나고 마는 문제이지

 

이제 울 딸 친구들도 못믿겠어요

삼총사처럼 붙여 다니던 친구들도 등을 돌려 버리는데

어떻게 데리고 친한친구라도 믿겠어요

 

그리고 다행인것이

저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믿고 속내늘 털어 놓았던 울 딸애가

애처롭기도 하고 하루라도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고 생각도 들고

 

고마움을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고 싶어도

어른 알기를 우습게 아는 녀석들한테 무슨 봉변을 당할지도 두렵고

또 딸한테 무슨일을 가할지도 모르고해서 이렇게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자식들 키우다보니 일어날 수 있는 다반사이지만

좋은경험을 보내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