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올해 7살이고 남자아이입니다.
학기초부터 유치원에 모임있어 가보면 선생님께서 참 밝지 못하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성격이려니 하고 그냥 넘겨왔어요.
그런데 한달 지나고 선생님께서 저희아이 평가라고 평가서를 보냈는데 써온글이 너무 하다 싶어서 댓글을 저역시 따지듯 써 보낸적이 있습니다.
바로 전화가 왔더군요. 자신이 오해한 부분이 있는것 같다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길래 저도 이런저런 얘기하며 풀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이상한 얘길 가끔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 안들으면 경찰서에 보낸다고 했다고.
것도 첨엔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아이말만 믿고 덜컥 선생님께 뭐라하긴 그래서 그냥 혼자만 알고 있었어요.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워낙 잘지내 그러는가보다 하고 지내구요.
그런데 얼마전 유치원에서 엄마참여수업이 있어서 참여를 했는데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아이랑 유치원 수업을 받으면서 보니 선생님 얼굴엔 미소한번 없더군요.
집에 오는길에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르 하는데 아이가 먼저 그러더라구요.
자기 담임은 엄마들 왔을때만 잘해주고(그게 잘해주는거라니.) 아니면 매일 짜증만 낸다고 짜증내고 소리지르지 않는날은 선생님 목이 아픈 날이라고.
그리고 떠들고 말 안듣는 아이들은 사진찍어서 경찰서에 보낼거라고 경찰아저씨가 잡아가라고..
참 순간 기가막히더군요.
그리고 어제 저희아이가 점심먹고 체해서 왔더군요. 무얼 먹었냐고 물어보니(식단표가 있어요) 식단표대로 먹었더라구요. 특별히 체하거나 소화가 안될만한 음식은 없어보였는데 왜 배가 아프냐고 했더니 밥을 빨리 먹었답니다.
선생님이 빨리 먹으라고 소리쳐서 그리고 늦게 먹는 사람은 5살 반으로 보내버린다고 해서.
오후내내 배아파고 머리 아프고 으슬으실 춥다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유치원 문제는 원장이 늘 자리는 비운다는 겁니다. 다른 사업을 구상중인것 같더라구요.
밤새 이런저런 생각을 해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무턱대고 아이말만 믿고 유치원에 가서 선생님과 큰소리 내기도 그렇고, 이런저런 핑계면 끝날것 같고, 주위 엄마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자니 선동하는듯도 보일터고.
남편은 얼마남지 않았으니 그냥 보내라는데 그래야 하나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유치원에 다니는건 좋답니다.
어찌 해결을 해야 하는지 큰소리나 감정싸움 없이 원만히 해결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