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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기에 더한 배신감이


BY 바다 2008-03-08

가족밖에 모르는 내남편... 누가봐도, 또 내가봐도 가족을 진정 위할줄 아는 남편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믿었다. 아니,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남편의 핸드폰에.... 오빠... 일주일이 한달같아요라는 문자가 와있어서 누구냐고 했더니,

술집여자란다. 남편은 직장인인데, 접대를 자주 받는, 그리고 회식이 잦은 부서라 분위기가 그래서 대충 이해하고 넘어갔었다. 그런곳에 할수 없이 갔어도, 도를 넘지 않기를, 또 그럴거라고 믿었다.

 

그래도, 당신, 술집여자가 개인적으로 문자 보내는건 좀 문제 있지 않아? 했더니,

그런쪽에 있는 여자들, 단골관리하느라 좀 치근댄다고 하길래,

당신, 좀 조심하는게 좋겠어....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그런일이 있고, 3일째 되는 어제....

남편의 핸드폰에 있는 그녀의 문자 세개.....

지금 제가 좀 바빠요...

바쁘나요?

퇴근 언제해요?

 

상황상 첫번째것이  남편의 문자에 대한 답이었을것이라고 생각이 들자 나는 무너졌다.

 

이럴수가......

 

내가 뭘 어떻게해야하지?

 

싸워?

 

그냥, 지나가?

 

속이 무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