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편 12시30분에 들어왔다 . 반나절 집안일하고 혼자있는 마음이 허전하여 시내에 나가
쇼핑하고 들어왔다. 저녁시간지나 12시까지는 tv보고 신문보며 잘 참았는데 슬슬 화가나기 시작했다. 12시30분쯤에 살며시 들어오는 남편이 어찌나 밉던지. 마음의 원망을 퍼부어댔다. 지난선거일에도 공치러나가 이시각에 오고, 매일 모임이다 친구랑 약속있다하면서 요즘 계속해서 한 열흘쯤 늦게 들어온거같다. 아이들이 모두 장성해서 나가있는지라 혼자서 빈집에 있노라면 참 힘이든다. 남편이 자더라도 집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데 계속해서 늦게 귀가하면 참던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친구한테 하소연하면 늦게들어오면 좋지 왜 상관하냔다. 사람좋아하는 사람이라 먼저 만나자고 전화하고 모임도 무척많은남편이다. 매일 늦은 걸보며 참다가 드디어 폭발하면 자제가 안된다. 참 자상하고 능력도 있는 남편인데 단지 이 한가지 이유로 주기적으로 다툰다. 내가 젤루 힘들어하는걸 배려하지 못하는 남편이 참 야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