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남편이 재혼한지 2년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8년 연애하고 2년 결혼생활하고 6년이상 집 나가서 어디서 뭐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이혼하자고 먼저 말했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조금씩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애들 장래도 그렇고 나도 별남자 없는것 같고
떠돌이 생활이 아닌 가계를 운영하기에 집나갈 일은 이제 없을것 같아서 재결합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 아니면 죽겠다고 했던 남편이었기에 그도 그리 생각할 줄 알았다...
그런데 재혼이라니....11살이나 어린 여자를 맞아 들였다고 했다....
우리 딸아이가 아빠를 만났을때 우연히 핸드폰에서 그 여자와 문자를 주고 받은것을 보고 아빠가 재혼한것을 나에게 알려주었다.....우리딸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울며불며...아빠가 미워서 죽겠다고 하고 우리엄마 불쌍해서 죽겟다고 하고.. 나는 머리가 멍하고...
그렇게 성질머리가 대단한 사람 비위를 맞추며 살 수 있는 여자가 있는건가...참 궁금하고 희안타....
재혼한 사실을 전 부인한테 알려줄 의무가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재혼 하기도 싫고 (그게 우스운 얘기 같지만 사실은 색스가 너무 싫다 죽기보다) 그러니 어떻게 재혼을 꿈꾸겠는가.....
그러면서도 나이들어가면서 친구는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대화할 친구...여행도 같이 다니고 산에도 다니고 그럴 동반자 말이다.....그런데 색스리스로 만날 수 있는 그런 남자가 있을까....
죽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