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너무도 건강하신 우리 아버지...
폐암판정받고 1년반 징그럽게도 고생하시다 너무도 조용한곳으로 가셔버렸다.
2남1녀중 난 맏이로...외동딸로...
세상에 사랑은 아버지 한분한테 받은것으로만으로도 넘치도록 살았는데..
아니...
한사람이 여기저기 주신 사랑이 너무 컷던모양이다
가신뒤 엄마..동생들...나까지...
늘 눈물과 시린가슴만 남은채 웃으려 애를 써도 눈물만 흐른다
그래도...웃어야지...
그래도 살아야지...
우리 자식들이야 처자식들이 있으니 정신없이 살아지지만...
홀로남아 빈자리 채워가며,
아버지가 다니셨던 밭과 산을 다니시며 빈자리 메꿔보려 애쓰지만...
오늘두 아버지 산소에 가셔서 눈물로 보내셨나보다..
그맘 누가 알까나..
우리 가족이나 되니 알지...
사위가 알까...며느리가 알까...
울 시부모님 너무도 따듯한 분들이지만
언제한번 먼저 얘기 안하신다..
당신 힘든것 부터 챙기시지...
당연한 일들이지만...
너무하고 또 너무해서 내가 돌아서지고 있다
자주 찾아뵙고 해도 매번 모자란단 말씀만 하시니다.
친정에는 다녀왔냐 묻지 않으신다
요즘엔 나도 거리가 생기고 말았다
내 엄마 ...
내 남편이 알리 없고,
우리 올케들이 알리 없다.
잘들 한다 하지만....앞에서만 아웅이다
뒤돌아 서서 혼자 계신자리는 우리 형제들밖에 없더라
그래도 뭐라 하지 말자 했다
바라지도 말자 했다
우리끼리 자주 연락드리고, 찾아주고, 감싸주고 챙겨주자 했다
그래서 메꿔질수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