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증상이 우울증 증세같아 여러분에 많은 조언을 듣고 싶어 못 쓴는 글이지만 올립니다.
남편과 결혼한지 13년된 주부입니다.
두딸과 홀 시어머니(연세 80)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5년전부터 지방으로 다니며 일하고 있습니다.
시아버님은 5년전에 돌아가시구요....유독 까탈스러운 분이셨죠. 작은 부인도 계셨구요.
그런 시어머님이 안쓰러워서 결혼 할때부터 같이 살았답니다.
누님두분과 제 남편 이렇게 삼남매이구요. 두 누님들은 각각 혼자 사신답니다. 사별하시구 이혼하셨거든요.
어른을 모시고 사니까 친척들과 누님들이 자주 오십니다.
두누님들은 가까운곳에 사시기때문에 주말마다 번갈아 오십니다.
문제는 연락도 없이 아무때나 들이 닥친다는 거죠.(저의 사생활이 전혀 없답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연락없이 와도 좋죠. 모두 반가운 사람들이니.. 그런데 저에게는 당황스럽고 황당할때가 많습니다.
부끄럽지만 남편일이 잘 되지 않아 형편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럴때 집에 손님이 오는것조차 부담스럽죠.
제가 이제 서른 중반을 넘겼으니 많은 나이가 아니라 이해가 안되고 복잡합니다.
2~3전엔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감히 분가 할 생각도 못 했지만, 지금은 건강이 좋아지셨구
누나들(나이는 50세51세) 각각 혼자 사시니까 누님들께 시어머님을 모시라 하고 분가하고 싶어요.
남편도 지방으로 일을 다니기 때문에 1달에 2번정도 얼굴을 보는 정도 입니다.
남편따라 지방으로 갈생각도 했지만 한곳에 오래 근무 하는게 아니고 아이들 학교문제도 그렇고
해서..이런얘길 남편에게 하면 조금은 서운해 하더라구요..
누님들께 넌지시 말을 꺼낸적이 있는데 대답은 하지 않더라구요. 저의 시어머님은 절대로 아들과 살아야한다고 하시고..
어머님은 참 착한신데요 너무 자식들에게 집착을 한답니다.
숨이 막힐정도로.. 우리 큰아이는 할머니와 대화하기를 싫어하고 작은 아이도 요즘 할머니께 짜증을
자주 냅니다.
지금은 제가 좋은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여기서 이런 생활이 계속 지속 된다면 저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장담을 못 하겠어요.
살기 싫단 생각이 자꾸들어서.... 여기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의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