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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아이가 있다고 쫓겨났어요


BY 쑤키쑤키 2008-06-14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스파게티 집에 갔었는데, 들어가서 한 3분도 안되어서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와인바 겸 스파게티 집인데, 아이가 있어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니 다른 날 점심시간에 다시 와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양해를 구했으니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떠들었다면 이해가 되지만 아이가 앉아서 '엄마 나 여기 앉을게. 옆에 동생 앉으라고 할게." 그 한마디 하고, 나가달라는 이야기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아이 때문에 수준이 안 맞으니 나가 달라고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스파게티 먹으러 가는 것이 잘못된 행동인가요? 아이가 있는 것이 마치 큰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을 해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제가 "저번 주에도 왔었는데, 그 때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고 갔다."며 상황설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나가 달라고 하더군요. 사장님 계실 때는 아이가 있어도 괜찮았는데, 사장님이 없으니 주방장이 왕인지 수준 안 맞다며 자기 음식을 수준 안 맞는 사람에게 주기 싫다고 하더군요. 어쩜 이런 식당이 있을 수 있나요? 너무 속상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어서 아이의 출입을 금지할 것 같으면 입구에 '몇 세 이하 아이 출입금지' 팻말이라고 붙여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들어가서 앉았는데, 나가라고 하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아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