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밉습니다..
예전부터 나를 그렇게도 구박하더니... 우리 친정까지 대놓고 무시하더니...
나는 직장다니는 여자다... 첫째 딸 초등2학년.. 둘째 아들 초등 1학년..
우리시댁은 시아버진 교사셨다.. 시어머닌 교회 권사다... 아들만 둘인데..큰아들은 올해 마흔인데.. 그동안 피라미드로 집잡혀 돈 다 날리고 현재 백수다.. 결혼도 안했다.. 아버지는 집이 은행에 잡혀있는지도 모르고 돌아가셨다.. 우리신랑은 둘째... 결혼할때.. 자기네집에 돈 없다고 해서 내가 거의 다했다..
시댁에선 조금 보태줬다... 첫아이 낳았을때부터 나는 쭉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댁에 쳐바른 돈을 계산해 보니 오천만원은 된다..
콧대높은 마구리 우리 시모는.. 꼴에 교사 마누라라고 나를 엄청 학대했다..다른시댁은 김치담아서 며느리한테 주지만,, 우리 시모는 "아버지가 네가 담그는 김치만 드신다 "며 내가 담아다 주길 원햇다.
하지만 우리 시아버지는 나를 이뻐 하셨다.. 명절이고 언제고 항상 내가 시댁일을 혼자해야했기 때문에..
설겆이라도 하면 몰래 보일러를 올리는 분이셨다... 그 고지식하고 무뚝뚝한 양반이... 먹을것 있음
항상 "너도 먹으렴" "그만좀 해라.. 나이들어 고생한다" 하시며 아끼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시아버지때문에 그동안 바보처럼 더 시댁에 잘했는지도 모른다..
시모는 문제가 아주 많은 사람이다... 교회권사 치고는 사치를 너무 좋아하며 비싼것도 너무 좋아하며 거짓말도 너무 좋아하며 사람을 겉으로만보고 판단하는 교만 덩어리며.. 그야말로 입에서 뿝어대는건 독 밖에 없는 인간이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시모는 둘째 부인이었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니 내가 용감해 졌다.. 그래서 미친척 하고 술한잔 먹고는..
어머니때문에 지금까지 신랑이랑 싸우고 살았다..
아주버님 애인은 800만원짜리 지갑들고 다닌다고 하시더니. 나중에.. "그 주유소집년 꼬실려고 돈을 얼마나 들인줄 아니? 라며 그년 나쁜년 이라고 그랬다..
연연생으로 아이 낳았다고 니네 엄마가 애다섯 낳아서 너도 다섯 나을꺼야..(밥먹고 그짓만 하냐는둥)
너는 애낳기 위해 사는 애니?
나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해도 우리 엄마는 학교 한번도 안찾아갔다고 하니.. "니네 집은 가져다 줄게 없어서 안간거지" 햇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후.. 그렇게 멀쩡하던 양반이 이제 83살 밖에 안된는데.. 왜돌아가신 모르겠다며.. 한동안 시모 꼴보기 싫어서 시댁에 안갔었다.. 그게 원인이 되어서 시아버지를 내가 죽게 했다는 거다..
나는 술을 매일 먹는다... 시모한테 복수하고 싶다.. 지 아들 잘나지도 않았는데..
불쌍해서 지금껏 살아준 건데, 그래서 내가 다하고 사는데.. 현재까지도 계속 이따구로 얘기한다..
그래서 며칠전 술먹고 신랑한테.. 위의 얘기를 했다.. 그새끼도 똑같다.. 그새낀 날 때리기 까지 한다..
어떻게 복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