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서 문자메시지가 들어와서 읽어보니 밤 한시에 맥주 한 잔 마시고 보낸 문자가 잘못들어와 내가 보내졌음
내용인즉
밤이 제법 깊었는데 잠은 오지않네
여기는 **저수지야
여기서 뭐 하냐고
몰라
그냥
개구리 울음소리도 듣고
물고기 뛰는 소리도 듣고
맥주 한 잔 하고 그냥 그래
이래 있으니 **씨 생각이 나네
**씨 여러가지로 미안해 너무 너무 미안해
위의 내용이 **씨에게 보낼 문자를 아내한테 잘못보내 내가 오늘 갑자기 머리가 혼란스럽답니다
참고로 **씨는 남편 사무실 여직원 이름 입니다
한번씩 버릇없는 여직원이라고 이야기 들은적이 있어서
그냥 모른척 할까
아님 물어볼까
둘이 무슨 관계인가
혹시 남편이 그 여직원을 좋아하나
이래저래 고민이되어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남편의 나이는 44살 아이가셋
우린 주말 가족입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의심을 하게되어 혼란스럽습니다 남편의 마음이 이상해 진것 맞죠
새벽 한시에 저수지에서 술 한잔 하고 아내와 가족의 안부가 궁금한게 아니고 함께 일하는 여직원을 생각하는 남편 뭔가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