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려니 집에 가기 싫으네요.
직장다니는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일을 하겠다고 직장을 얻어 다닌지 5~6년 되었는데
나오고 보니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바빴지만 뭔지 모를 뿌듯함에 그래도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서서히 집안의 잡다한 많은 가사일이 오로지 내게만 맡겨 지는
반복되는 삶이 너무 싫어요.
남편이 방도 닦아주고 어쩌다 설거지도 해주지만 그건 기분 내킬 때 뿐이죠.
그 사람이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자유인이지만
사실 여자는 그게 아닌게 현실이잖아요.
어쩌다 몸이 너무 힘들어 남편이 밥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하기는 하지만
교묘하게 툴툴거리며 짜증을 부리는 데 나 힘들다고 집안일을 내 맡길 수도 없고..
맡긴다고 할 남편도 아니구요.
아무튼
답답한 집에
피곤한 나의 손길을 끝도 없이 기다리는 집에
가기 싫어요.
집이 무서워요.
돈도 벌고 집안일도 잘하라고 벼랑으로 내모는
남편이 저승사자처럼 싫고 미워요.
직장다니는 분들
어떻게 사시나요.
현대는 돈벌이 나선 여자가 너무 많잖아요.
남편이 가사 분담을 성실하게 해주는 이가 있기나 한가요?
요즘 여자들 살기 참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