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아파트를 전세끼고 2년전에 샀다가 올 6월에 세입자 측에서 만기가 다 되가는데 월세로 돌려줄 수 있냐
하기에 그 쪽 사정대로 4천만원 빼주면서 월세전환했습니다.
세 들어온지 이번달로 겨우 세번째입니다.
그 때 세입자가 중간에 나가게 되면 전세로 내주실수 있냐 하기에 확답은 못하지만 우리도 전세 사는
입장이고 사실 월세 놓을 생각도 안했었으니 되도록이면 맞춰드리도록 해보겠다 했었는데
월세 2번 넣고 나서는 형편이 어려워 나가야 겠다며 전세로 다시 내 주라고 하니...
정말 황당하네요. 이건 뭐 완전 자기들 형편 생각만 하는거지...
내가 나가는건 뭐 마음대로 하는거지만 이렇게 빨리 얘기하면 어떡하냐 그냥 지금 그 조건대로
월세로 부동산에 내놓아라 했더니 세입자 왈 "전세로 내준다 해놓고서 계약서에 명시안되어 있다고
이제와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하네요.
아니,그거야 뭐 1년이라도 지나고 나서 얘기면 모르지만 세 두세번 넣고 덜컥 나가겠다 하면...
그럼 나는 자기들 목돈 부족할때 그것 맞춰주고 나갈 때 다시 전세 내주어 당장 필요도 없는 목돈
은행에 넣어봤자 이자도 없는데 지들 사정땜에 맞춰줘야 합니까?
이런 경우 제가 너무 한건가요?
생전 처음 집주인이랍시고 월세를 받아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6월말에 새로 월세계약했고 나야 버팅겨도 될 상황이지만 어쩐지 기분 나쁘고 신경쓰이네요.
사람을 우습게 보는건지...
아니 부부 둘이 맞벌이 한다고 했고 애들이 어려서 오래 살거라고 하더니만
겨우 두 세달만에 갑자기 월세 내기가 버겁다 하면 어쩝니까?
애초에 자기들 딴에도 많이 생각했으니 먼저 저에게 그런 요청한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생각해도 월세가 시세에 비해 쎄긴 합니다.
나도 예상치 않던 목돈을 빼줘야하니 그거 감안하실 수 있냐 했더니 그 쪽에서도 오케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들 딴에는 임시변통으로 급한 돈 챙기고 몇달 월세 내다가 빠져나갈 요량이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 내 요구도 순순히 들어줬겠죠. 아니, 남들은 바보입니까?
그럼 나는 자기들 편의만 봐준 우스운 꼴이지 뭐냐구요?
나는 나대로 기가 막히고 화나는데 이런 내 모습이 더 화 나네요.
그러든 말든 의연하게 대해야 할텐데 아직 모질지 못해 있는대로 신경은 쓰이네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너무 약오르고 이것들이 사람을 뭘로 보는거야 싶기도 하고...
어떡해야 현명한 대처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