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93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단풍 2008-11-10

마음이 심란해서 몇자 올립니다.

저희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편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직업이라서 벌써 이사가 3번째인데

남편이 지금 다른 곳에 근무중이고 저희는 학기중에 옮기기가 그래서 여기서 전세1년을 계약했습니다.

(사실은 집이 먼저 팔려서 아파트 분양받아둔 경기도로 가려고 했더니 아이들 핑계대며 잡아서 전세로 다시 이곳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 계속 근무 할것 같았던 남편이 분양받아둔 지역과 멀지 않은 화성에 일이 생겨서 그쪽으로 먼저

가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의 판단이 옳았지만 남편말을 거역하지 못하는지라 일이 복잡하게 꼬여버렸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셋 있는데 지금 1학년 3학년 5학년입니다.

다 남자애들인데 주위에서 어떤 사람들은 큰애가 중학교 입학하는 시기에 아예 경기도로 옮기라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 겨울 방학이 되면 여기 전세기간이 남았지만 부동산에 내놔도 보러오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비워놓고 경기도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정말 6학년때 전학가면 적응하기 힘든가요?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는가요? 아니면 어른들의 노파심인가요?

요즘은 우유부단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고 답답한 남편이 미웁고 정말 싫어요

주말에 남편이 오는것도 숨이 막히고 싫어요

소파에 누워 티비보는 모습도 싫고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참고 있는데 아이들이 기류를 민감하게 느끼는것 같네요

저의 불만은 아내가 뭐라고 하면 그말에 대처하는 스킬이나 내공이 전혀 없는게 짜증이 나네요

고작 술먹고 자거나 티비에 매달리거나 삐짐모드로 하루종일 집안 분위기 어둡게 하는 정도지요

내성적이라서 그렇다지만 해도 해도 너무해서 답답해요

이런 남편하고 살아본 사람은 알거예요 남들한테는 잘도 친절하고 팔랑귀라 남말도 잘 듣고

그래서 경제적으로도 지금 힘든 상태고

그런데 희안하게도 저한테만 모질고 저의 말만 온힘을 다해 반대하고 사네요

결혼 10년 동안 얻은 결론은 남편과 반대로 하면 살것 같다는 거예요

남편 말대로 하고 있지만 경제적 손실만 보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아이들과 경기도로 올라가면 살림은 놔두고 투룸같은거 얻어서 입주전까지 살까봐요

아니고 그냥 여기서 아이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할때 올라가면 전세비율이 높아서 중도 분양금 거의 대출 받아야 하고

여기는 1층인데 남편도 없이 살기에는 왠지 좀 무섭더군요 특히 여름엔 더워도 밤엔 베란다 문 다 닫고 자야하더라구요

 

 

정말 6학년에 전학가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아이가 그렇게 힘들다면 저 그냥 여기 살려구요

어려운 돈 사정이야 어떻게 되겠죠 뭐

우울하고 답답한 시기지만 웃고 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아이들도 자주 이사 다니고 하는것에 이제 힘들어해요

경기도에 아파트 분양받은 이유도 이젠 정착하고 싶어서예요

저희가 분양받은 곳은 안성 공도읍이예요

여러분의 좋은 의견들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