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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일 놈의 ...


BY 아... 2008-11-30

미치겠쑤미다.

이 죽일 놈의 감수썽~

굴러가는 과자뽕다리만 봐도 눈물이 납니이~

흐린 하늘만 봐도 마음이 흐려지고,

하늘이 맑아지니 또 서럽고,

남편의 말에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 집니다.

나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면, 생명력 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남편을 위해 진정 아름답게 살자고 다짐 합니이~

소설, 드라마, 혼자 다 쓰고, 지룰난리부르쓰 입니다.

옷 색깔만 봐도 여러가지 생각이 나고, 상상도 하고,

보라색은 제비꽃과 진ㄹㅗ 포도주, 노란색은 수선화와 단무지,

하얀색은 안개 낀 장충당 공원, 빨간색은 탱고와 고추장.

저녁에 밥 먹다 말고, 벌건 찌게 국물이, 노을 지는 바다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더니,

이내 눈 앞에 바다가 출렁이는 기분였습니다.  수저가 떨렸습니다.

' 이러다가 정신착란 오는거 아닌가? ' 싶었읍니다.

마치, 사춘기 비슷합니다.

사추기가 있다는데 그런 건가?

유자차 타서 마시다 말고,  어릴 적 그렸던 지도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건더기는 차마 못 먹습니이~  왠지, 디러.

살기도 힘든데, 이 무슨 심각한 마음의 장난질 이랍니꺄?

이 죽일 놈의 감수썽이 오래되면, 정신이 마구 뒤섞이는 건 아닐까? 싶은 걱정까지 합니다.

소설,드라마,다큐멘토리 인간극장...... 이 무슨 난리지룰부르쓰 인지......



 

일상1.gif     일상.gif 일상4.gif아줌10.gif



일상2.gif일상3.gif휴...... 먹고 살 걱정만 해도 힘들구마는. 



그대를 사랑했던 일 후회하지 않겠습니다/장세희



빗방울이 가슴을 때리며 떨어지는 오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소리없이 금이 간 가슴
타고 또 타서 까만 잿더미만 쌓인
황폐한 나의 가슴 속에
아직도 선명한 영상으로 남아 있는 그대
그대를 사랑했던 일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나 비록
가슴이 갈라지고 터지어 철철 피 흘려도
나 비록
차오르는 그리움에 미친 듯 통곡하여도
그대를 사랑했던 모든 일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떠난 후에도
변함없이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일


하지만 모릅니다
나 지금 후회하지 않는다 말하고 있어도
나도 모르는 내 마음 하나
보이지 않는 어느 곳에선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는지


정말로 모릅니다
나 지금 그대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다고 해놓고
그대를 한없이 원망하고 탓하고 있는지


그러나
나 그대를 사랑했던 일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어금니를 사려물고서라도 후회하려는 맘
참아 내겠습니다
그대와의 눈물꽃처럼 슬펐던 사랑...
절대로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시/ 장세희 시인2008년 8월 25일 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