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3년전 현금1억에 1억 대출받아 20평 샀습니다.
요즘 집값 떨어지니 이게 다시 기회다 싶은지 살던 집 3억3천에 팔고 같은 단지27평형 4억7천에 샀다는군요.
또 다시 대출받아서...
그전에도 한달에 80만원 대출금 이자(원금 포함)으로 빠진다했는데 통도 크네요. 또 다시 대출 받아 이사를 가다니...
하기야 걔네 남편은 공무원이니 평생 안정적이라 벌려도 괜찮긴 해요.
그런데 요즘 아파트 값이 반값이네 침체네 하는데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사는게 좋은건가요?
지역이 중요하긴 한건지
난 신림동에 2년전 22평 샀는데 겨우 8천만원 올랐네요.
우리는 대출을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벌릴 용기도 없고 남편 직업 상 수입이 일정치도 않고
무엇보다도 늘 살던 동네를 떠날 엄두를 못내니 참 소심하네요.
그래도 친구는 나더러 넌 남편이 사업주이니 여유있잖아 하네요.
사업주는 무슨...
조그만 설계회사 동업 하는걸 갖고...
사실 다달이 들어오는 돈으로 따지면 공무원보다야 우리가 규모는 클 수 있죠.
그런데 죽어라고 아끼고 산 거 같은데 좋은 지역의 내 집 마련은 못했네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네요. 그런데 내내 살던 이곳을 떠날 마음이 없어요.
친정도 가깝고 남편도 직장일이 거의 이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둘 다 젊은 시절을 여기서 보냈고...
한편으로는 어느 곳에서든 자기 할 일 잘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
좋은거다 하면서도 몇 년전 강남, 목동, 분당 집값 뛰었던거 보면 지역을 무시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도 친구들끼리 만나면 확실히 교육이라든가 생활 환경차이가 난다는둥 그렇게 말하니 주눅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