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제인가요 아님 남편 성격이 문제인가 좀 봐주세요.
남편은 일주일내내 새벽에 들어옵니다. 즉 아이들이 모두 잠든 후에 들어옵니다.
평일에는 아침도 안먹기에 같이 밥 먹을 시간이 토요일 저녁, 일요일 세끼가 전부입니다.
그래서인지 신랑이 주말에 애 밥먹는 꼴을 못 봅니다. 아직 수저질도 제대로 못하는 2살아이가 음식 흘리는 꼴을 못 봅니다. 흘리면 바로 안 닦는다고 저보고 잔소리하고. 큰애는 돌아다님서 밥 먹는다고 잔소리하고. 하여튼 밥을 먹는건지 잔소리를 먹는건지 모르게 밥을 먹습니다. 주말 내내.
밥 먹은 후에 큰애 목욕시키고 밤 8시 즈음 되었죠. 제가 드라마 보고 있으니까 애들 자야는데 드라마 봐야한다고 잔소리를 하면서 티비를 끄라고 하대요. 제가 안 끄니까 저에게 잔소리하고.
그리고는 그 후로 쭈욱~ 큰애 안잔다고 타박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다른 일요일엔 큰애 안잔다고 타박하다가 애들은 다 안자는데 혼자 오후 8시부터 들어가서 자다가 애들 자면 일어나서 나와서 혼자 새벽까지 티비봅니다.
매주 그러길래 어제는 그냥 제가 둘째 자길래 그냥 같이 잔다고 방으로 들어가서 누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구박은 밤 10시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큰애는 아빠를 주중에는 볼 수 없기에 주말에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맘에서 그런 거 같은데...주말에도 토요일엔 오후 7시 이후에 오고(오후 6시에 오는 날은 신랑이 잘못한 행동을 할 경우이고, 보통은 오후 7시 이후에 귀가합니다), 일요일엔 헬스 가든지 기름 넣는다고 오전 11~12시까지 밖에 있다가 들어오고.
애랑 시간을 보낼때는 거의 티비 틀어주든지 마트 가는 시간이 전부입니다.
그외에도 자잘자잘한 잔소리가 많습니다.
애 얼굴에 상채기가 낫는데 약도 안 발라준다고 잔소리하고 -자기는 아빠 아닌가... 마누라가 바쁘면 아빠가 발라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우유는 왜 200ml자리로 샀냐 - 그래서 애가 유치원에 우유 가지고 오는 친구가 많아서 가지고 가고 싶어라 해서 그랬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아침 굶는 애들이 우유들고 오지라고 하고.
옆집 엄마 성당 유치원으로 옮길려고 성당 다니는 거 아니냐고 묻대요. 그래서 제사 모시기 싫어서 교회다닐까 하다가 내가 교회다닌다고 했더니 성당다니던데 했더니, 된장녀라고 욕하면서 나같으면 이혼한다고 하고. (종교의 자유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말끝마다 부정적이고 잔소리고. 이런 인간하고 같이 하는 주말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남편을 이해 못하는 건가요 아님 남편이 좀 심한건가요? 매주 이러는 남편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