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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의 외도..너무 힘들어요..어쩌죠?


BY 아이맘 2008-12-21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항상 다정다감하고, 가사도 많이 도와주고, 100점남편, 100점 아빠였어여..

너무 순진하고 순진했던 남편...이세상 사람일까 할 정도로 착하고 절실한 기독교인이였죠..

 

2년전쯤인가..남편이 좀 달라졌단걸 느꼈지만 설마 바람을 피고 있을거란 생각은 차마못했구요..

항상 일끝나면 바로 집에오고..좀 이상한 느낌밖엔 딱히 증거도 없고..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었죠..연애 경험도 없고 제가 첫 여자인 남편이여서..여자는 저밖에 몰랐는데

 

얼마전 저에게 전화로 그동안 나몰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동안 너무 완전하게 속였다며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남편은 그 후로 자기가 더 잘할거라고 달래기만 하네요...

 

내연녀는 13살 연하 여자..

나중에 내연녀와도 통화 했습니다...

 

남편과 내연녀는 2년전 만나서 그때 4개월 정도 만났다고 하네요..

만나다 내연녀가 힘들다고 헤어지고..

그치만 그후에도 가끔 연락은 하다가 최근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여자가 이혼을 요구했고...

저희 남편이 절 버릴수 없고 아직도 절 사랑한다고 했다네요..

자기는 부족한게 없는 남자고 와이프한테 불만도 없는데 자기도 자기 감정을 이해할수 없다고 내연녀에게

말했다고 ..참..

그리고는 며칠후 내연녀에게 내가 널 사랑한게 잘못이였다고

맘 아프지만 널 정리해야겟다고....

 

이 상황에서 젤 황당한건...

남편이 저에게 전화한게 내연녀 앞에서 한 행동이였단것!!!!!!!!!!!!!!!!!!

남편이 헤어지자 말하자 내연녀가 그럼 날 가지고 논거냐..? 아님 와이프한테 나 사랑했다고 말해라

그래서 그여자 보는앞에서 전화했던거구요..

 

남편 외도사실을 알고 전 먹지도 못하고 넘 괴롭습니다...지금 이민고려중이구요..제가 떠나자고 했어요..

남편도 일하다가 만난 여자와 그렇게 된거라 자기 일 (남편 전문직) 그만두고 싶다고 하네요..

용서를 맘먹었지만 쉽지는 않고..일단 상황 자체가 이해도 안되구요...

남자들은 가정에 불만이 없어도..부인을 사랑하면서 왜 이런짓을 하는거죠?

남편이 진정 날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남는 의문은 왜왜왜왜왜....................왜 뿐이고...

 

여기 글들이 평소에 애정이 있는 남편들에게 바람은 말 그대로 바람이라고....

서로 정 떨어진 관계가 아니라면 외도후 감싸주고 받아주는 아내를

더 고맙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잘한다고 하는데...진짜 그런가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전 아직 상황 파악도 재대루 안되는듯 합니다..

연륜있는 분들의 댓글 기다릴게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