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59

앞집에서 쓰레기를 울집 대문앞에


BY 버려요. 2008-12-31

저는 세입자이고 대문을 마주보는 앞집에서(거기도 세입자) 울집 대문앞에다 쓰레기를 버리네요.

앞집은 이혼하고 혼자사는 중년여자 같은데 일하러 다니는지 평소엔 얼굴 보기가 힘들어요.

저녁 늦은 시간이나 되어나 집에 불이 켜지더라구요.

일반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뒀다 버리는 날 버리는게 아니고

걍 한두개씩 생기면 자기집 대문앞에 놔두더라구요.

전 솔직히 것두 보기가 싫더군요.

좁은 골목에 그런게 몇개만 바람에 굴러다녀도 어지럽고

그런데  어느날부터는 저희집 대문앞에 놔둡니다.

그래서 그 쓰레기가 앞집 쓰레기인줄 알았네요.

쓰레기를 보면 정황상 멀리서 와서 버릴것도 아니구요.

저희집 집주인도 저랑 같은 대문을 사용하는데 그걸 봐도 본채만채 해서

세입자인 제가 더 속이 탑니다.

보통 집주인들이 그런걸 알아서 치우던가 하던데 그러질 않네요.

눈에 거슬리는거 못보는 성격이라 제가 몇번 치웠는데

방금도 스티로폼 몇가지랑 패드병이 있기에 제가 가지고 들어왔어요.

느낌상 앞집인데 버리는걸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으니

증거도 없고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

여기 사는동안 그냥 보면 치워야 하는건지..

사실 일반 쓰레기가 아니고 재활용이라 그냥 나눠서 비닐에 넣어 버리면

되는거라 돈 드는건 아닌데 그걸 볼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이제 몇번 치워줬으니 맘놓고 놔두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혼자 사는 여자가 재활용 내놔봐야 몇개나 나오겠습니까

방금도 음식물 담는 스티로폼과 큰 패트 맥주병이더군요.

그 이혼녀 혼자서 홀짝홀짝 생각날때마다 마시나봐요.

이렇게 쓰레기 아무때나 버리는 사람들때문에 주택으로 이사오기 싫던데

역시나 이문제는 어딜가나 골치가 아프네요.

모른척하는 집주인도 이해가 안가구요.

나같음 울집에 누가 그러면 경고장이라도 써붙이던가 할텐데

제가 치우지 않음 전혀 손을 안대더라구요.

주택이 춥기도 하고 골목에 여기저기 아무때나 검정비닐에 싸서 버린

쓰레기가 보기싫어서라도 다시 아파트로 이사갈까봐요.

허기사 아파트 살때에도 앞집 젊은 부부가 자기네 재활용 쓰레기를

몇달동안 재워두고 살아서 참 현관문 열때마다 보기 싫던데

사람들 다 내맘 같지가 않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