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신혼때부터 부부잠자리엔 별 관심이 없는 남자였어요
지금보다는 괜찮았지만
문제는 전 평생을 만족스런 잠자리를 가져보지 못했다는거고
제가 다가가지 않으면 우리 한달이지나도 옷깃도 스치지 않습니다
늘 그것이 불만이어서 얘기를 해도 절대 고쳐지지않네요
그렇다고해서 제가 밝힘증이 있는 여자냐고하면 그건절대아니거든요
저~~정말 억울합니다
저 한달에 한두번이면 충분히 족한여자인데 그걸 못채워주고 무시하네요
이렇게 늘 여자로서 무시당하고 여자로서 사랑받지 못해서인지 저 또한 남편에게 좋은말이 나오질않습니다
뭘해도 좋게 보이지를않고 하는것마다 짜증스럽네요
처음엔
자기가 미안하다 노력하겠다하더니
몇년이지나고부터는 자기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하더니
요즘엔 너때문이라하네요 네가 워낙 짜증을 잘내서 여자로안보인다네요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잠자리에서도 워낙 보수적이라 재미도없고 솔직히 표현하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는 항상부끄러워하는 조선시대여자가 좋다나~
정말 속궁합이 넘 안 맞아요
그리고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아하는 저를 이해못하고 이상하다하네요
그외에것은 다 잘해줍니다
애들한테도, 돈쓰는것도, 화를 내지도않고..하자하는것 뭐든 다 잘들어줍니다 잠자리문제를 제외하곤
지금은 제가 뭐라하면
그러네요
넌 모든걸 다가질려한다고
그러니
저더러 자기한테 다 맞추며 살라네요 그러다보면 본인도 바뀔수 있으니까요
본인은 늘 저한테 볶이면서 사는것 같아 억울하데요 열심히 일해서 처자식입에 맛나거 넣어주려고
부덚 애쓰는 자기를 왜이렇게 힘들게 하냐구요
그말도 이해못하는건 아니랍니다 제가 늘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이긴 해요 저도 늘 불만에 차있다보니 좋은말이 안나와요
남편은 누가 건더리지않으면 절대 먼저 시비를 건다거나 짜증을 부리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런사람이
그렇게 배려심이 깊은사람이
유독 부부잠자리만 그럴까요
어머님말씀에 의하면 시아버님도 그러셨다고하는데
너도 늙으면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 이렇게 늙어지고 싶지않아요
남자라고는 남편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이런식으로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하며 늙어지고 싶지가 않습니다 결혼10년동안 이지루한싸움은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문제는 전 남편외에 다른남자는 다 싫습니다
오직 남편에게 여자로 인정받고싶고 사랑받고 싶습니다
의무감으로라도 해달라고도 해보고
불쌍히여겨달라고도 해보고
바람펴도 자기는 할말없다고도 해봐도 ....
별소리를 다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친한친구는 그냥 저더러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포기하고 살으라네요
과부도 혼자사는데 평생 잠자리안하면 어떠냐고
가정을 지키는게 중요하지 않냐구요
하고 싶은얘기가 더 많은데 ...이만줄이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