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서 만나게된 남자 있어요...
사는 곳이 멀어서 만날 순 없지만
매너도 좋구 저랑 잘 통하는거 같아서 사귀기로 했어요
매일 매일 문자 주고받으면서 잘 지냈는데
점점 연락이 뜸해지는거에요...
이유를 물었더니
요금이 끊겨서 문자를 못보내겠다고... 충전할 돈도 없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문자쿠폰을 사달라고 하길래
문자쿠폰 가격도 싸고 요금충전하는 것보다 문자 더 많이 보낼 수 있으니까
'ㅈ마켓' 에서 문자쿠폰 사서 선물로 보내기 했거등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문자쿠폰을 사달라고 하는거에요...
문자쿠폰이 90일동안 자기가 산 만큼 문자 보내는 건데, 그걸 벌써 다 썼다는 거에요...
자꾸 사달라고 쪼르는데... 진짜 안사주면 안될것 처럼 너무 귀엽게 말도 잘하고...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되는데...
아무리 문자쿠폰 사줘도
저랑은 문자로 대화 별로 안하고...
도대체 그 문자들을 어디가 그렇게 쓰는건지...
정말 속상하고...
이젠 화까지 나려고 해요
그러다가도 가끔씩 문자 주고 받으면 또 왜그렇게 좋은지...
뭐게 홀린것 마냥... 그저 그 아이가 좋아요 ㅠ
저 어쩌면 좋죠?
이러다가 평생 그 아이 문자쿠폰만 사주면서 살꺼같아요...
절 이용한 걸까요?...
많은 돈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ㅠㅠ
웬지 서글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