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64

요즘 같은 세상에 너무도 순한 우리 아이


BY 올리브 2009-02-05

우리 아들은 이제 7살 입니다. 남자 아이구요.

제가 보기엔 책도 좋아하고 영특하지만 많이 순합니다.

유치원에서 가끔 친구들과 있었던 일을 얘기 하곤 합니다.

시시콜콜히는 아니지만 저도 속상할 때가 있어서겠죠.

어떤땐 친구들이 때렸는데 가만히 있었고.

유치원 버스에서 친구가 먼저 내릴려고 자리를 바꾸자고 하는데 안바꾸면 코피날 줄 알라고 했답니다.

아들 하는 말이 코피 나는 것 보단 바꿔 주는게 낳을 것 같아 바꿔 주었답니다.

속에서 불이 납니다.

어떤 친구는 수첩에 붙어 있는 스티커 안주면 따끔한 맛을 보여 준다고 해서 줬고.

어쨌든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그렇게 힘이 없어 보이지도 않는데.

처음엔 좋게 말을 하고 한편으론 친구들 때리지 않는 우리 아이 마음이 참 착해서 좋다고 생각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계속 되풀이 되다 보니 속에서 불나고

커서도 저러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천성이 착한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