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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접촉사고 처리 경찰땜에 화가 나네요..


BY 열받은맘 2009-02-05

좀전에 3학년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목에 자전거에 부딪힌 찰과상 외에는 아픈데가 없다해서

목만 사진찍어보고 괜찮은것 같다해서 약만 이틀치 타가지고 왔답니다.

사고현장 달려가서보고 크게 다친것 같지않아 얼마나 안심이되던지요...

목에도 이상 없다니 천만다행 이라 생각하고 집에 오긴했는데...

 

현장에 나온 경찰의 태도 때문에 정말 화가 나네요.

우리는 후줄근하고 그 가해자 아저씨차는 삐까뻔쩍해서

편들어주고 싶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그 아저씨는 몇번씩 울 아들이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말하고 주변 사람들과 장사잘되냐? 잘 지내냐? 악수하며

다정하게 웃으며 인사도 하면서 바쁘시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울 아들에게 물으니 위에서 내려오다가

길을 건너는데 부딪혔다길래 경찰에게 그 얘기를 하니

그 아저씨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주변 장사하는 아저씨들도 다가와서는 제가 경찰에게 말도 못하게

그사람 편을 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게는 그사람들이 말을하니

전 가해자 아저씨에게 그랬죠. 울 아들이 골목에서 나온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다 건넌거라고 했더니 골목에서 나왔다고 눈을 부라리며

화를 냅니다. 그럼 우리아들이 거짓말 하는 건가요?했더니 경찰이

그건 아무소용없는 얘기라며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안된다네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우리아저씨는 갓길에 세운차때문에 아이가

안보여서 그렇게 말하는 거니까 감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안된다네요.우리아저씨??허참.

그러면서 경찰서로 가서 정식으로 서류 접수하시겠습니까?하길래

병원부터 간다고 하고 택시타고 병원갔다가 지금 집에 왔는데 화도나고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요??

어차피 가해자가 보험불러, 보험회사에서 접수번호랑 다 알려주던데,

골목에서 나온게 아니라는 말이 돈이나 뜯어내려고 하는 말로 들린걸까요?

생각할수록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