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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BY 주부 2009-02-17

산악회....

우리나이엔 다들 산을 좋아하지요..

저도 힘든산은 못타지만(나름대로 힘듬)

동네 두세시간 코스의 산을 다녓습니다 남편과함께...

한데 산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은 그정도론 양이 안차겟지요..

 

남편의 친한친구하나가 자꾸 산악회 가입을 권햇나봅니다..

근교뿐만 아니라 전국산을 찾아다니는거지요..

농담으로 무찌마 산악횐데 여자들이 아주 이쁘다던데 가입할까..하면서 농담을 햇엇죠..

 

그산악횐지 어딘지 모르지만 남편은 친구등쌀에 산악회에 가입을햇고

컴엔 관심도 없엇던 사람이 그 산악회카페 글을 보며 폭빠져잇는듯해 보엿습니다...

 

문제는 동갑내기산악회라네요...

여자든 남자든 이름을 부르며 야자하면서 무척 친하게 지내더군요..문자도 주고받는것같고..

 

안보낼까 하다가

이나이에 머그럴까싶어..내가 힘들어 못가주니까 거기라도가서 운동하는게 낫지 싶어서 보냇는데...

무슨산을 하루 온종일 타는것도아니고

왕창 취해서 밤12시가 되어서 들어왓네요...

반말 찍찍하면서 같이 어울리는것도 찝찝한데

주목적이 산행이라면 뒤풀이도 적당히 하고 내려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일요일 그러고 들어온후 그야말로 한바탕 전쟁을 치뤗죠..

이상한쪽으로 생각을하니까 갑자기 불안해지고 열이받치고...

거기다 저녁에 슈퍼가다보니  등산복입은 중년남녀가 손잡고 술취해서 가는게 눈에 자꾸 띄고..

허참...술에 만취해서 자길래 핸폰 몰래보니까

산악회 여자가 문자보냇네요...조심해서 들어가라고......남편이름 누구야....하면서

또 등산바지 빨려고 주머니 뒤지니까...몇차에서 삿는지 카드영수증...기막혀...

 

니네들 주목적이모야 산행을 빙자한 불륜모임이야?

모하다 이제 들어오는거야

산행이 주목적이면 적당히 하고들어와야지... 술모임이니 뒤풀이모임이니

그년들 왜남의남편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난리야 언제봣다고...

그년들 남편들도 남의남편 이름부르면서 남녀섞여서 산에갓다 노래방갓다 술집갓다

그러는거 다안데니???

너무 열받아 온갖 상스러운말을 토해냇네요..의부증 걸린 여자처럼...

 

그런데 더욱 열받는건....아니야 여자들 다착해 그런애들아니야...그러네요...

헐....어이없어...

누군가 그러더군요...산악회는 불륜의 장소라고...거의가 그렇다고...

 

물론 산악회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라생각해요...ㅠㅠ

신혼도아니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울모임엄마말처럼 그나이에 그냥 모른척좀 넘어가주면서 살아야하는건가요..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앞으로 안간다고 하는데...

산에 보내야해요 말아야하나요...

요새 내정신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