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올라가는 아덜 학교는 새학년만 되면 학기초마다 방과 후 수업을 필수로 신청하라고 난리입니다.
선택이 아니라 거의 강요 수준이죠.
물론 수업료도 싸고 학교에서 하는 거니 믿음도 가고 좋죠.(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답니다.)
지난해 울 아이 선생님이 하도 반인원 모두 해야 한다며 강요를 해 1기분 수업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사설 학원을 아예 끊기는 불안해 같이 했지요.(대부분 애들이 그럽니다.)
아이가 힘든건 당연하구요.
무엇보다도 화났던건 방과 후 수업이 진지하게 진행 되질 않는다는 거예요.
공부 좀 하는 애들은 학원 가려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빠지기 일쑤고
날라리들은 또 그들대로 빼먹기 일쑤고 떠드는 놈 그냥 냅두고...
아이 말이 분위기가 영 아니라는 겁니다.
울 아이 공부 좀 하거든요. 그런데 학원 안가고 이렇게 분위기 체크도 안하는 형식적인 방과 후 수업만
하고 성적 떨어지면 학교에서 책임질 건지...
제 생각에는 선생님들도 학교에서 강요를 하니까 반 애들에게 강요를 하는 것 같고
정작 수업 들어가면 나 몰라라 무책임하게 시간 때우기 식 같은데...
다른 학교도 이렇게 강요적인 방과 후 수업 하나요?
우리 동네에서도 다른 학교는 안그러는데 울 아이 학교가 유달리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학원과 함께 하려해도 시간도 겹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그렇다고 신청을 안하면 선생님 눈에 날까봐 신경쓰이고...
개인과외를 하자니 비용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과외선생의 실력이 의심스럽고.. 아는 사람도 없고...
신청서 작성해서 내라는데 아이 말이 다 해야 한다고 선생님이 엄포를 놨다네요.
학원에서는 우리 아이 하나 때문에 시간을 늦은 시간으로 조정 할 수도 없을테고...
참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