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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윗집 공사 땜에 열 받는다.


BY 산부인과 2009-03-16

일전에도 층간 소음때문에 불편해서 하소연을 이곳에 했었는데

오늘 또 승질이 박박~ 나서 글로라도 제 기분을 풀어야 좀 나을 것 같아서요.

예전에..발소리가 힘들어서

죄송스럽게 미안하게.. 윗 집에 요구를 했더니

생각이 있으신 어른이라 명절 며칠 후 만든 과자를 갖고 와서

식구들의 습관이 그렇게 배었다면서 내려오셨더라고요.

빈손으로와도 되는 걸 그렇게 내려오셨기에

차 한잔 대접하고 자기네도 윗층 아이가 뛰어서 힘들다

정수기 설치를 잘못해서 천장에 물이 새고 큰 소리가 오갔다 하면서

층간 소음에 불편함을 얘기 하시더라고요

 

서로가 조금씩 참고 이해해야 하는지라

나도 아랫집에 늦둥이가 너무 뛰고 장난감을 끌고 해서 미안한지라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군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더군요.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렇게 얘기하고 오갔으면 노력은 하고 살텐데

그렇게 왔다 간 후 바로 쿵쿵 거리면서 다니시더라고요.

어쩔 수 없는 것이구나.. 나도 아랫집에 피해를 주니 참고 살아야지 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무얼하는지 쿠궁~ 소리에 위윙~ 드르륵~ 쒜~

난리도 아닙니다.

밖에 도로 공사를 해서 포크레인 소리인가 보다 했는데

바로 위에서 나는 소리 같더군요.

경비실에 아파트 무슨 공사 있냐고 물으니 11층서 천장 공사를 한답니다.

아무래도 전에 얘기한 그 정수기 물이 새서 공사를 하시는가 본데

기본적으로 이런 공동주택에 산다면

또 우리집에 어린 아이가 있는 걸 알고 있는데

미리 내려와서 아침일찍 공사가 시작될테니

시끄럽지만 양해를 해 달라~ 고 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런 얘기도 없이 몇시간씩 지속되는 소음을

듣고 있으려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복도는 울려서 사람 말소리도 쩌렁~ 거리게 들리는데

안하무인도 아니고 나이도 드실만한 분이 어찌 저리 생각이 없으신지

속상하고 애가 깊은 잠을 못 자니 칭얼거리고 저도 애 데리고 씨름을 해야하니

신경쓰이고

공동주택이면 당연한 것이다~ 하고 나도 참으니 너희도 참으란 식의 저런 행동은

정말 너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맘 같아선 올라가서 제대로 된 소리 하고 싶지만

나이도 어리고 이사온지 몇달 안되고

다들 이웃사촌으로 잘 지내고 사는 중간에 제가 껴 들어서 엄한 말만 듣게 될까봐 참고 있는데

우와~ 열불터져 죽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