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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기~~~


BY 아이고 2009-03-24

 

 방금

지금있는 방보다 더 저렴한

방을 보고

예약을 하고

오는 길 입니다.

 

좀 방이 넓고 크면

그리운 아이도 다녀갈 수있으련만,

신은 제게 그런 사치를 허락하지 않으시는군요....

 

지금있는 방의 물건들을 대다수 처분하고나면

간단해지긴 하겠지만

컵라면을 끓여먹어야한다는 말에

앞으로 살아갈 일이 캄캄한

그곳 생활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게끔

있는 힘을 다 해볼 요량입니다...

 

지난번 가져온 선풍기가 없어져서[동내 고물할배가 가져간 모양압니다]

올여름을 어찌 지낼는지 난감하지만

지금있는방의 에어콘을 사용해보지도 않고 이사해야하는

아쉬움이 더 큰건

저 만의 욕심은 아닐겁니다.

 

언덕위의 집이고

양지바른 이층이고 외풍이 센데서

한 층 내려온

앞집은

1층 거실이 컴컴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가 없지요.....

얼마전

아주 깔끔이 삼시밥을 해내는 할머니 고시원을  만나서

가끔은 이용해 볼 요량입니다.....

사실,

저도 그정도는 넉근히 해내는데 말이지요............

 

올여름을 지나 한이태 살면서

그동안 밀려놓은

자지레한 납부금들을 다 갚아내고나면

아마도 작은 아파트하나 얻을 돈은 모이겠지요......

저의 이 희망을  꼭 이루도록

신께선

저를 보호해 주실겁니다.........

 

아픈 가슴으로 헤어져 안부도 모르고 살아가는

지인들에겐

너무도 미안하지만..................................

 

저는

좀더더더더더 잘 살아서

그들에게 못다한 사랑을

베풀어야합니다...........................!!!

 

 

그렇게

 허리띠 졸라매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