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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의부증이 심해져요.....


BY 속상해 2009-04-11

제목 그대로 갈수록 남편에 대한 의심과 혼자만의 생각들로 사로잡혀 너무 힘듭니다...

올해 제 나이 35, 남편 36살 이구요..딸 둘(11살, 8살) 있어요.

부부사이 이야기라 어디서부터.... 그리고 부인인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것과 남편의 입장에서 얘기하는것 생각하는것....이 모든 부분들이 다를꺼라는 생각은 들지만 지금은 저의 입장에서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올 해로 결혼 생활 11년 접어들었습니다...

근데 부부로 함께 살아오면서 요즘들어 그동안 살아오면서 남편이 저에게 서운하게 했던일들이 왜 이렇게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지 모르겠어요....

거의 술을 마시면 휘둘렀던 폭력과 폭언들 (거의 일년에 한번씩은 반복된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하면 일차, 이차, 삼차(?)... 노래방까지 갔다오면서 옷에 묻어오는 도우미들의 흔적들(화장품)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으면서도 친구에게 여자소개 시켜달라고 해서 만났던 7년전 일(핸드폰에 번호를 저장해 뒀길래 한 번 난리가 났었죠).....

나 한테 말안하고 대출 받아서 주식에 투자하고...

대출금 갚는다며 가져간 돈도 주식에 집어넣고....

두달전엔 회사 동료들과 노래방에서 카드 25만원 긁고와선 먼저 말 안하길래 제가 주머니 뒤져서 먼저 알고선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예전에 얻어 먹은게 있어서 자기도 샀다며..오히려 당당하게 직장 생활 할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몇 주전엔 고향 친구들 모임 있어 1박 2일 하고 왔는데 (친구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 일 년에3~4번정도) 옷에 화장품이 묻어 있길래 노래방가서 도우미끼고 놀았냐며 먼저 얘기 꺼냈더니 노래방 안갔다더니 옷에 화장품은 뭐냐고 따졌더니 그제서야 실토를 하더라구요...

 

차안에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면 주는 휴지만 꽂아두는데... 며칠전 차에 타서 화장지를 쓰려는데 일반 미용화장지가 꽂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이건 무슨 화장지지? 그랬더니 주유소에소 받은거 아니냐며... 그렇게하고 지나갔는데... 왜 갑자기 그 화장지 마저도 제 기분을 찜찜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신랑에 대한 믿음이 없어져서 그런지 얘기를 하면 그  이상의 상상을 하게되고 핸드폰 통화 내역이라던지 문자내용들도 확인을 해봐야하고 지갑도 확인을 하게 된답니다...

물론 이렇게 확인하는 저 역시도 힘이들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신랑도 저 에게 정이 떨어지려고 하는지... 오히려 큰소리치며 제가 너무 오바하며 신랑 피를 말리려 작정을 한다고 짜증을 낸답니다...

저 역시도 나를 이렇게 만든게 원인 제공을 하고있는 남편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남편은 저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오히려 너가 원하는 대로 내가 바람을 피우던지 해야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지나간 과거는 잊고 싶고 좀 더 쿨하게 믿어주고 도우미들과 놀고와도 자연 스럽게 넘기고 싶지만 ...심장이 마구마구 뛰면서 계속 얘기해주길 바라고 혼자 더 많은 생각들로 힘들어지니 ...오히려 서로 큰 소리내서 싸우게되고....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집요하게 캐 묻는 제 자신을 볼 때면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기억들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으며 몇 날 며칠 몇달... 길게는 몇년까지 저 자신을 힘들게 하네요

 

신랑에게서 잃어버린 믿음과 신뢰를 어떻게 하면 되찿을 수 있을런지....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