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45

씁쓸하네요


BY 못난엄마 2009-04-24

오늘 아이 소풍이었어요

아침에 도시락싸서 셔틀에 태워보내고 오후에 유치원으로 데리러오라고해서

갔습니다

근데 예정도착시간에 딱 맞추어갔지요

보통은 10분정도 먼저 가 있었지만

오늘은  작은아이도 걸리고 버스편이 없는지라 택시를 기다리는데 잡히지도 않고

겨우 잡아탄 택시는 계속 신호에 걸리고 휴

암튼 그랬어요

도착해보니 울아이가 울반에서 꼴찌로 남아있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엄마따라 다 가고 울아이만 덩그라니 선생님이랑 있더군요

밖에서..

에구 넘 미안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차가 일찍 왔다구 **가 엄마가 않와서 기분이 않좋았다가 이제 좀 나아졌다고

하시더군요

엄마가 오면 유치원놀이터에서 놀다가는데 울아이는 엄마가 안와 친구들이 노는데 가볼수가없었으니

많이 속상했나봐요

아이가 계속 툴툴거리고 서러워하더군요

 

근데 좀 섭섭하더라구요

아는 애기엄마가 둘있는데 같이들 와서 자기애기들만 댓구갔다더군요..

작년에 어울려서 가족들끼리 놀러도 가고 했는데 아이가 기다리는데 않오고 뭐하냐는 전화한통도 없이요..

저는 작년에 울아이댓구오면서 같이 댓구와서 집에 보냈는데..

글케 입 싹 닦아버리니..

다 제 맘 같지않더군요... 저라면 **야 엄마않왔니? 엄마한테 전화해볼까하고 연락해보고나서 같이 놀이터에서

놀리다가 엄마오면 보냈을텐데.. ..

 

참 씁쓸했어요

제가 속이 많이 좁고 소심한거죠? 저도 알고 고치려고 하지만 잘 않되네요

마음을 다치는게 싫어 사람들을 피하는편이예요..

여우처럼 이사람이랑 친했다가 금방 저 사람이랑 친하고 이런짓 못해요..

저도 세상 편하게 쉽게 살고싶은데 그게 않되네여.. 소심하고 주눅도 잘들고해서 잘 사귀지도 못하고요

대신 한번 사귀면 깊게사귀죠.. 뭐 것도 옛날일이죠.. 그 친구들도 이젠 결혼들하고 생활이바뀌니 예전만하진않죠 

여튼 융통성없고 사교성없는 저땜에 울아이도 상처받는거 같아 되려 미안해 낭중에 소리질렀답니다

 

다 제가 시간을 서두루지 않아서인건 알겠는데 좀 그러네요

아이가 절 기다리느라 밖에서 떨었는지 초저녁에왔는데 저녁도 않먹고 내리자네요

좀 전에 소리지르면서 잠꼬대를합니다

얘들아 같이가자 나도 가고싶어 이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