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32

룸싸롱에서 놀다온 남편


BY 마눌 2009-07-02

정말 감정적이 아닌 객관적인 판단을 얻고자

글 올려요 ㅠㅠ

제가 약간 우울증이 있는터라

감정기복이 좀 심하기도해서..

 

최대한 감정빼고 객관적으로 쓸게요.

남편이 룸싸롱가서 와이셔츠에 맆스틱 발라왔어요.

 여자끼고 논건 몇년만에 처음인거 같음.

밖에서 친구들과도 골프,술자리 간간히.

아이들한테도 자상,저한테도 잘해주는편.

저는 애셋 데리고 십수년을 이러고 있음.

타지에서 애 셋 키우다보니 어느덧 오전에 수다떨 아줌마들 빼고는

놀 친구들이 없음.

1년 365일 내가 좋아하는 술,,밤에 마셔본적 없음.혼자 마심,집에서.

그래도 이렇게 사는거겠거니 하고 살고있음.

 

 

얼마전 남편 와이셔츠 붙잡고 가슴이 벌렁거려

부들부들 떨었어요.

보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룸안에서의 밤이 상상이 되고

남편과 여자가 부둥켜 안고 있을 모습 상상하면

정말 미칠거 같고 아무것도 집중할수 없어요.

남편한테는 첫날 악담퍼붓기(더러운 새끼들,챙피한줄 알아라등...)

둘째날부터는 무서운 침묵

일주일 침묵하고 약간 풀어진듯하나 여전히 남편 얼굴만 보면 오버랩이 되서

웃는 얼굴이 되지않아요.

남편은 이제 그만좀 하라 하는데

나도 그만하고 싶은데

멈춰지질 않아요.

 

울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첨엔 어처구니 없어하더니

어떡하냐구,,한번만 눈감아라는데

전 왜 그렇게 잊을수가 없고 용서가 안되는지.

한번 그럴수 있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정작 마음과 표정은 관리가 잘 안되요.

언니랑 어제 통화하는데 외도한것도 아닌데 아직까지도 그러냐구...

 

곰곰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너무 심한가 싶기도하고

왜 나는 안털어지나 싶기도하고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많이 예민하고 오버하는건가요?

경험하신분 객관적 판단 부탁드려요 ㅠㅠ

 

여기가 더 적당한거 같아 이전 게시판에서 옮겨왔어요.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