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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맘대로만 하는 남편


BY 다잘될거야! 2009-07-10

저희신랑은 올해39살이고 저는 29입니다.

결혼이제2년차구요.

아이하나에 둘다 맞벌이를 하죠..

하지만 신랑은 회사에서 차장이라 골프가 필요하다고 저녁11시 넘게까지 골프치다옵니다.

5일 근무제인데도 토욜인은 저는 출근을 하는터라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쳐 나가서 7시나 되어야 들어오고 일요일도 실컷자다가 늦게야 오고 한바탕 싸우고 부부의 계획표를 만들어 한달전에 이것저것 함께 할 약속들을 만들어 붙쳤습니다. 저녁에는 9시까지 오고 수요일은 가족의 날로 지정해서 골프하지말고 와서 아이랑 나랑 놀아주고 한달에 한번은 산에 같이가는 취미를 만들자고 제의를 해서 지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나콩 9시는 커녕 회식은 인정한다쳐도 더운데 전복삼계탕 열심히 끓여서 저도 마치고 아이놀이방에서 데려오면 6시 30분정도 됩니다. 9시 10분쯤 전화하니 회사분 병원에 입원했다고 병원이라고 좀 있다온답니다.

저는 잘할려고 이것저것 만들고 방법도 모색하고 하는데...전화도 없이 9시 넘는건 예사고.. 한달동안 한번도 못지킨 수욜인은 오늘은 수요일이라고 일찍오라고 했더니 또 운동하고 온답니다.

그저께 비많이 쏟아진날 아시죠...그때도 골프연습장 가서 골프치고 오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서 수욜일날 그냥 현관문에 붙혀둔 계획표를 떼어 버렸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기 골프는 다 쳐야 하고 지금껏 어머님 아버님이랑 오냐오냐 하는 장남이라..

철도 덜들어서 힘듭니다.

하루는 저희 회사 동료 장인어른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다녀왔더니 3살된 딸아이 혼자못봐서..

회사여직원 데리고 와서 보고,,

이문제 때문에 기가차서 또 대판싸우고 별생각없이 데려왔데요..

저는 한달에 30만원받고 생활합니다.

지 먹은 밥값만 내는거죠..자기 엄마한테. 30만원 자기 엄마한테..적금넣어라고 170추가지급..

참네...첨에 신혼여행다녀왔더니,,,시어머님이 제월급도 내놓으라고 해서 기가차서 대들었드니 병원가서 한달입원해버리시는 시어머님..

하지만 아이가지고 결혼한터라..물를수도 없고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어떻게 결혼생활을 해야 할지 속터집니다.

아도 아니고,, 나이가 40인데..좀있음 아이가 하나라,,둘째도 내년쯤엔 가질생각인데..막막합니다.

포기 하고 살아야 할부분은 많은데..

하나둘 얘기하다 자꾸 잔소리만 되고,,

문제점들을 하나도 모릅니다.

자기는 결혼전이랑 너무 많이 변한 자기를 몰라줘서 제가 이상하답니다.

어떻게 신랑을 고쳐서 알아듣게 하면서 살아야 할지...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