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20

밑빠진 독에 물붓기...


BY 며늘 2009-07-30

6월말쯤 팔순 시모가 풍을 맞았다.

그리 심하게 온건 아닌지 말도  잘하고 소화력도 좋고(워낙 잘 드신다.) 정신도 멀쩡하시다.

다만, 원래도 관절이 안좋아 몸을 잘 못가누셨는데 이제 그 반대편 쪽으로 마비까지 와 꼼짝못하고 누워있다는 것.

가장 고약한 상황이라고 한다.   주위에서...

어쨌든  계속 모셔왔던 형님도 몸이 약하고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 몸도 무거우신 편이라

집에서 한사람이 수발을 들기는 힘들다 결론내서 풍전문 병원에 입원하셨고 간병인을 부쳤다.

대략 한달되었는데 병원비, 간병인비, 식사비 등등 해서 250정도 나왔나보다.

시모는 당신도 자식에게 미안하고 맘이 불편해서 요양원 같은데 알아보라 하시고

형님은 7월초 우리가 매달 얼마씩 대겠다했더니 상황보고 나서 괜찮아지면 퇴원할수도 있고 어찌해야 할지

더 봐야 한다며 일단 가만있으라고 했는데...

그 마음은 고마운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우리가 절대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런데 다달이 저 많은 금액을 어찌  두 형제가 감당해낼수 있을지...

시누도 있지만 전혀 생각도 안한다. 형편도 그렇고...

그렇다고 약한 형님 대신 내가 튼튼하다 해서 모셔올 엄두도 전혀 안나고 맘도 없다.

남편이 알아보니 요양원도 자리가 쉽게 나는것도 아니고

괜찮은 곳은 돈도 많이 드나본데...

새벽 한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마음만 심란하고 해결책은 없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다달이 돈100 정도는 병원비로 분담해야 하는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