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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입니다만...


BY 자학 2009-10-20

안녕하세요 아컴의 모든분들!

저 오늘 생일이예요

님들께 처음 말하네요

지금 이시간까지 아무도 제 생일을 모르네요

섭섭하다가도 저에게 40년을 살면서 인간관계를 이렇게 까지 하지못하고

살아온 후회가 많아져서 슬픕니다

결혼전에는 친구들과 많은사람을 사귀지는못하지만 친하면 오래유지하는 그런 성격이라서

늘 곁에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후 남편은 나가는거를 좋아하지않아하고 친구들만나는것도 같이 가면 모를까

저혼자 나가면 싫어해서 못나가게만드는 핑계거리를 늘 줍니다

특별히 싫어하는것은 안하고 아이들과 가족,그리고 10년을 한아파트에 살면서 맘터놓고 얘기한 친구는 두명..

아시겠죠?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은 혼자된지 일년됬구요

아이들은 아빠랑함께 살고있고...남편이 부탁할떄마다 챙기러 가곤합니다

목욕탕데리고 아님 본인이 어디가야하면 제게 말하면 주말은 밖에서 딸과 돌아다니며...

아이아프면 병원데려가고...

그래도 저는 죽일 책임감 없는 아이들 버리고간 엄마로 낙인찍혀있구요

오늘은 많이 우울합니다 솔직히...

생일 추카 받지 못해서도 한편 씁쓸하진만 그럴 자격도 없는 처지가 되버린것만 같아 자격지심과

자신감이 추락하네요

그렇다고 친구들도 다 멀어져있고...

혼자지내면서 활발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동안 길들여져서인지 결혼생활떄보다 더 위축되어지는건 이혼녀란

꼬리표가 붙어서일까요?

당당하게 살자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주저앉아있는 저를 봅니다

많은 생각들과 아쉬움과 후회도 밀려옵니다

그런데 더 가슴아픈건 오늘 남편 보증선문제로 친정엄마집이 가압류 설정되있거든요

오늘 법원에서 변론기일통지서를 가지고 가야하는날이 오늘이더라구요

한날겹쳐서 이러니 죽고싶은맘뿐이네요

결국 오늘 남편과 저는 가지못하고 따로따로 출근해있습니다

남편은 무반응이고 문자에 답도없이 나몰라라고...

곧 경매들어온다는데  갚을길이 막막합니다

살고있는 월세집을 내놓았는데 계약기간도 남아서이고 안나가네요

급하게 내놓고 일부라도 갚고 사정해볼랬는데...

친정엄마 여기까지온건 모릅니다

77세 되신 분이 결국 막내딸떄문에 길에 나앉게됬어요

결혼생활못하게되서도 가슴에 못을박았는데..

저 오늘은 죽어야겠다 이런생각했습니다

제 주위에 아무도,아무것도 남지않은 현실이 절 초라하게만드네요

사무실에서도 스트레스가 너무심한데 저보고 강해지라고만 합니다

앞뒤안보고 혼자사니까 강해지기만하면 되는건가요?
맘을 바꿔보자 아직은건강하니까 이러다가도 사는게 자신도없고...

못났다고만 생각이들어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눈물만 나오는걸 꾹참고있어요

살아야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결론앞에 저 맘 추스리고싶은 희망도 놉니다

저는 안되는 사람인가봅니다

잘살아볼려고 하면 할수록 떨어뜨리는 무언가가 저를 괴롭힙니다

잘다닌는 직장 이혼으로 술렁거리길래 뛰쳐나왔는데

지금직장은 언니네 사무실일을 봐주는데 너무 맘적으로힘들어서 나온걸 휘회하고있어요

거기서는 인정받고 몇년을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 그만둬야지싶은생각으로 삽니다

이겨내자 이겨내자가 안되네요

이유없이 싫은소리듣고... 아님 말고식이고...

같이 일하는사람들이 다들 급한성격에 뭐하나찾으면서도 괜히 불통이

저한테튀고... 우울하니 맛있느거 먹고 영화도보자 이런게 전 안됩니다

그냥 방에 박혀서 울고 혼자 괴로워하는스타일이되버려서...

누구랑 수다떨친구도 없네요

이사를와버려서 친한 엄마들하고도 연락끟기고 제가 이혼한걸 아무도 모르니 제가 피하게 되더라구요

글을쓰면서도 전 저를 포기하는게 답인게 확실해집니다

친정엄마꼐 면목이없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