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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생일도 기억못하는 남편


BY 한숨만 2009-11-05

오늘 너무너무 속상한 하루네요

결혼 생활 오래하다보면 서로 기대하는것도 없어지게 되고

처음과 같을수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제 생일이라 남편보고 일찍 들어오라고 했더니

오늘 약속이 있다네요

그래서 오늘 무슨날인지 모르냐고 하니까 뭐냐고 묻더군요

너무 서운하고 속상하고 한편으로 짜증도 나서

그냥 됏다고 말았습니다

결혼내내 제 생일을 특별하게 축하해주고 하진 않았어도

그래도 매년 제 생일 기억해주고 대단한게 아니여도 진심 담긴 말 한마디나

조그마한 선물 하나에도 고맙고 감동했었는데

이젠 제 생일도 기억을 못하나봅니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그렇지 .......

생일 마다 외롭고 슬프고 그렇네요

오늘 남편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서 판타스틱 공연 티켓도

준비해놓고 했는데 정말 이럴때는 왜 사나 싶네요

이런 것도 제가 먼저 준비해놓고 기다려야되고

오늘 그냥 아이들과 보낼려고요

정말 외롭고 슬픈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