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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우울하고,,,(조언좀 부탁해요)


BY 단풍 2009-11-08

 

전 결혼 15년된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결혼생활하는 동안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습니다.  남편은 장사를 했습니다.

94년 결혼하여 1년동안 아버님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비( 그때는 장사가 되었습니다. )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살겠다 했는데, 장사가 안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직장생활 해가며 아이들 키우며,  이제까지  화장품 스킨로션 하나로 1년을 살았습니다.

 

몇년전 남편은 장사를 접고 취직을 했습니다.

살것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되겠다 했습니다.

 

문제는 9월 1일 부터 어머님과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이집은 원래 어머님 상가주택 입니다.  2층은 저희가 살고 3층은 비워있었는데  그곳으로 오시게 되었죠.  어머님 - 좋은분입니다. 김치며 아이들 용돈이며 주시는 분 입니다.  하지만 제게 가끔 모진소리 하셔셔 저는 그런것 다 싫습니다.(예를 들면 아이들 사소한 잘못하면 -애들교육 드럽게 시켰다.   일요일 늦잠좀 자면- 여자가 게을러 터져서..)  

 

시어머님께 며느리는  아이들 교육, 남편 뒷바라지, 직장생활 모든 완벽하게 해야 하는 일꾼이고

당신 아들은 나가서 돈 벌어오는 것만으로도 차고 넘치는 아들입니다.  그래도 딸없는 분이니 그려러니 했습니다.

남편이 제편이라고 착각하고 살았으니까요.

아니더군요. 남편은 철처히  어어님 아들이고 아이들 아빠 일 뿐이더군요.   얼마전 어머님이제게 싫은소리 하느데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더군요.  그때의 기분이란 ,,  저인간은  남편이 아니구나 .

그 후에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큰 소리로  아이들 앞에서 싸우고 난 후  이제까지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방한칸이 라도 얻어서 아이들과 저만 나가서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도 아이들 엄마역만 하고 며느리, 아내노릇 다 그만 두고 싶습니다.    왜 이러고 살고 있나 깊은 후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