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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된걸까?


BY 아줌마 2009-11-09

요즘 들어서 남편이 꼴뵈기 싫어서 미치겠네요..

괜히 보면 짜증나고 쌈 걸고 싶고..

그래서 무진장 싸우고 있어요 웬수가 다된것 처럼 싸웠다가

등산가고.. 뭐... 기분이 쪼금 나아져서.. 친해질려고 하는데

 

밥 잘먹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회사 여직원입니다 한두번 온게 아니라.. 아주~~ 편한이들 대화를

잘 하는 사이라.. 여긴 경상도라 호칭이 " 힝아" 표준말로 하면 " 형" 이란

뜻이죠.." 힝아.. 뭐 그런데 어쩐데" 하며 반말로 이야기합니다.

남편도 마친가지로.. 반말 근데 오늘은 웬지 밉데요

 

통화음을 얼마나 크게 해놨는지. .. 대화 내용이 다 들리는겁니다.

전화온건 받았다고 쳐도.. 다 끝난 내용 다시 전화를 걸어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전화를 하면서 옆에 마누라 있는대도 얼마나 편하게 대화를 하는지..

밉다 밉다 하니까 별 지랄을 다 하네요

 

그래서 한소리 했죠" 니는 내가 안보이나"

" 별로 중요한 내용 같지도 않은데.. 회사 여직원이랑 전화하면 내 기분이 어떻겠노"

그렇게 말하니까.. 날 무슨 벌레 보는것 처럼 노려보더니...

상종도 하기싫다면서.. 큰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잘 하면 살인사건 날듯한 분위기였죠

" 아예 사궈라 사궈.." 더 소리를 질렀죠..

 

제가 기분나쁜게.. 잘못된건가요. 울아들도 " 아무것도 아닌일에

트집잡지 마라 엄마" 하면서 아빠 편을 드니..

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것 같아서요..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