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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에게 말해야할까


BY 콩 2009-11-19

그녀는 나에게 사장흉보는 것이 즐거운가보다

언니는 싫으면 그만 나오면 된다고 말하던데 그녀는 사장이 싫으면서도 타인에게 흉보면서 일터에 나온다

언젠가는 나에게 차를 사주면서 집안 자랑과 본인 자랑 부모 지인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자니 너무 지루하고 졸려서 어떡하면 그녀와의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싶다가도

언니 말대로 그녀가 싫으면 내가 그만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아직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장흉보는 대열에 참가하면서까지 그곳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돈이 절박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녀는 남편이 생활비를 안주는 것인지 돈벌기 힘들다고 한숨 섞인 소리를 자주 내뱉는다

나 이외에 또다른 어떤이에게도 사장 흉을 보자 그녀는 질색을 했는지 안나온다

아마 그녀는 사장 흉보면서도 사장과 단짝이 되고 싶어 다른 사람들이 안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난 사장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옳을까

솔직한 내 심정은

직원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서 사장에 대한 안좋은 마음을 심어주는 그녀의 행동을 사실대로 말하고

나도 그만 두고 싶다

어느 일터에서든 꼭 그런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사업장이 잘 되어야 일하는 사람들도 잘 될텐데

사업장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으면서 그녀는 계속 나오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못나오게 하고 있으니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는 사장 얼굴을 보고 있자니

안되보이기도 하고 그녀를 보고 있자니 그녀 또한 안되보인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나는 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런 입장이지만 이왕이면 그만두더라도 내가 일하던 곳이 잘 되었음한다

그런 생각에 그녀의 행동을 사장에게 말해주고 그만 두려고 하는데

내 생각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

그만 둘 거면 그냥 조용히 그만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좋을까!